Updated : 2024-05-14 (화)

[외환-마감] FOMC 경계 속 엿새 연속 상승..6.1원↑

  • 입력 2024-03-19 15:52
  • 김경목 기자
댓글
0
[외환-마감] FOMC 경계 속 엿새 연속 상승..6.1원↑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9일 장에서 상승으로 마쳤다. 엿새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6.1원 오른 1339.8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데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

장중에는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비록 BOJ가 기준금리를 올리긴 했지만 시장은 선반영 인식과 함께 BOJ가 채권 매입을 지속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도비시'하게 해석했다.

그러면서 엔화는 약세폭을 확대하며 6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매파적인 FOMC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하며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이에 달러/원도 달러화 강세에 연동해 상승폭을 일부 확대하면서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1%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42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4분 현재 달러지수는 0.20% 오른 103.8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86%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상승해 거래됐다.

■ FOMC 경계 속 달러지수 상승...달러/원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3원 오른 1337.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데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을 유지했다.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뉴욕 주가지수는 테슬라, 알파벳 등 메가캡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주중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가운데, 최근 미 물가지수들이 연달아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영향이 크다.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달러인덱스도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 '도비시' BOJ 소화하며 엔화 약세폭 확대...매파적 FOMC 경계 속 달러/원 6일 연속 오름세

달러/원은 장중에는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일본중앙은행(BOJ)은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단기 기준금리를 연 -0.1%에서 0~0.1%로 인상했다. 2016년 1월 도입한 이후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시대의 공식 종료를 선언했다.

비록 BOJ가 기준금리를 올리긴 했지만 시장은 선반영 인식과 함께 BOJ가 채권 매입을 지속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도비시'하게 해석했다. BOJ는 "당분간 완화적인 통화 환경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엔화는 약세폭을 확대하며 6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매파적인 FOMC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하며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이에 달러/원도 달러화 강세에 연동해 상승폭을 일부 확대하면서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1%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4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8% 오른 103.7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80%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6%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데 연동해 상승으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도비시한 BOJ 이벤트를 소화한 가운데 엔화 약세, 달러화 강세 등에 연동해 최근 6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