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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트럼프 집권시 연준의장, 래퍼 전 시카고대 교수 등 거론 - WSJ

  • 입력 2024-03-18 11: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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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트럼프 집권시 연준의장, 래퍼 전 시카고대 교수 등 거론 - WSJ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재집권 할 경우에 연준의장으로서 아서 래퍼 전 시카고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트럼프의 경제 고문들이 지난주 플로리다 마라라고 클럽에서 열린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를 이끌 후보자 명단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회의에서 오랫동안 트럼프에게 경제 문제 관련한 조언을 해온 스티브 무어와 아서 래퍼는 세 명의 연준 의장 후보를 추천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당시 경제정책 고문으로 나중에는 연준 이사회에서 활동한 케빈 워시가 연준 의장 후보로 추천됐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에서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을 역임한 케빈 해셋 그리고 아서 래퍼가 후보로 추천됐다.

래퍼 전 시카고대 교수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경제 고문으로 활동했다. 래퍼는 공급측면 경제학 창시자 중 한 명으로, 트럼프가 2017년 법에 서명한 감세 정책의 옹호자이다.

관계자들은 "트럼프는 후보자 중 누구도 확정하지 않았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으로 누구를 선택할지 전방위적 측면에서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파월 의장 임기는 2026년에 만료되며 연준 이사로서의 임기는 2028년 초에 끝난다.

트럼프는 재닛 옐런 후임으로 공화당원인 파월을 연준 의장으로 지명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파월이 의장직을 맡은 후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금리를 충분히 빨리 인하하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그를 비난했다.

트럼프는 연준 통화정책 결정을 비난하면서 "파월은 순진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이다"라고 비난했다.

한편 조 바이든은 미 대통령에 당선되자 파월을 연준의 연임 후보로 지명했다. 그런 후에 상원에서 다시 인준을 받은 바 있다.

트럼프는 파월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일련의 금리인상 이후로 금리인하를 검토함으로써 차기 선거에서 미국 민주당을 도우려 한다고 비난해 왔다. 그러면서 올해 초 대통령으로 재집권할 경우 파월을 재임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임기 만료 전에 파월 의장을 해임할지는 불분명하다.

무어는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대법관 지명을 제외하고는 인사 측면에서 연준의장 지명이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파월이 실수했다는 데 동의하고 트럼프도 확실히 동의한다. 따라서 다시는 실수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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