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5 (수)

[외환-개장] FOMC 앞둔 경계감 속 달러지수 0.1%↑..1원 ↑

  • 입력 2024-03-18 09:0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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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5원 오른 1331.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1.3원 오른 1331.8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1% 이하 동반 상승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5% 오른 103.48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 데 연동해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을 보였다.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예상을 웃돈 물가지표 여파가 지속된 가운데 주가지수는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 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늘며 예상치(보합)를 상회했다. 전월에는 0.5% 감소한 바 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6.5로 잠정 집계돼 예상치(77.4)를 하회했다. 이는 전월의 76.9보다도 소폭 낮아진 결과이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 5년은 2.9% 수준을 각각 유지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최근 나온 미 물가지수들이 예상치를 웃돈 영향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다음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터라, 달러인덱스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8일 달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한 강달러, 위험선호 위축에 1,330원 안착 시도를 예상한다"며 "오늘 코스피와 아시아 증시는 외국인 자금 이탈에 하락 가능성이 높다. 관련 재료가 위험통화인 원화에 부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330원 초반에서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월말 네고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 2월 중순 이후 1,340원 고지를 넘어서지 못했던 주요 원인이 원화 환전 수요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네고 물량 유입 규모가 달러/원 단기 고점을 결정지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따라서 오늘 강보합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수출 네고 유입에 막혀 1,330원 초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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