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BOJ, 이번 회의서 마이너스금리 종료 예상...단기금리 0~0.1%로 높일 듯 - 닛케이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본은행(BOJ)이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닛케이가 16일 보도했다.
BOJ는 2007년 2월 이후로는 처음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해 현재 -0.1%인 정책금리를 0~0.1%대로 높이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 대기업과 노동조합이 상당한 수준의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BOJ는 인플레이션이 정책 변경 조건인 2%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지금이 통화 정책을 정상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BOJ 통화정책 입안자들이 마이너스 금리 종료를 검토함에 있어서 올봄 임금 협상이 핵심 고려 사항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일본 최대 노동단체인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렌고)는 이날 올해 연간 임금협상 결과 평균 5.28% 인상으로 3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인상률도 평균 4.42%에 달했다.
기본급 인상률도 평균 3.7%로 BOJ는 현재 경제상황이 안정적인 2% 인플레이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BOJ는 임금 인상이 소비자 구매력을 높이고 인플레이션을 더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임금 동향에 주목해 왔다.
우에다 총재는 12일 의회 연설에서 "임금 인상과 인플레이션의 선순환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마이너스금리 종료 여부를 결정하는 마지막 단계에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남에 따라 대규모 통화완화의 핵심 도구인 장기금리의 기준 상한선을 1% 내외로 설정하는 수익률 곡선 제어도 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상장지수펀드와 부동산 투자신탁의 신규 매입도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BOJ는 작년 말부터 마이너스금리를 끝내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우치다 신이치 BOJ 부총재는 2월 8일 발언에서 "BOJ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하더라도 전반적인 통화 정책은 완화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다카타 하지메 BOJ 심의위원은 2월 29일에 "2%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정부 관리들은 3월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나는 것을 점점 더 수용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일 재무부 한 관계자는 "4월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기 때문에 3월에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