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4 (화)

[외환-개장] 美 PPI 예상 상회 속 금리인하 기대 후퇴..8원↑

  • 입력 2024-03-15 09:0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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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6.6원 오른 1324.2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7.65원 오른 132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2% 이하 동반 하락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4%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5% 오른 103.39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1320원 초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2월 PPI 결과가 예상을 웃돌면서 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베팅이 늘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하고 주가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6% 올라 예상치이자 1월 기록인 0.3% 상승을 상회했다. 전년 대비로도 1.6% 상승, 예상치 1.1% 상승을 웃돌았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2월 근원 PPI 역시 전월 대비 0.4% 올라 예상치(0.2%)를 웃돌았다. 미국 상무부가 집계한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늘며 예상치 0.8% 증가를 밑돌았다.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000명 줄어든 20만9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21만8000명을 밑도는 수치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상승했다. 시장 예상을 웃돈 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달러인덱스 상승을 자극했다.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베팅이 증가한 결과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5일 달러/원은 물가지표 서프라이즈로 인한 강달러 귀환에 1,320원 지지선 회복을 예상한다"며 "다만 수출업체 월말 네고 조기 소화는 상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외 숏커버, 역내 결제 우위에 우상향 흐름을 나타내겠으나 네고에 막혀 1,320원 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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