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4-29 (월)

(상보) 미 2월 PPI 전월비 0.6% 올라 예상(+0.3%) 상회

  • 입력 2024-03-15 07: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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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14일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6% 올라 예상치(+0.3%)를 상회했다. 작년 8월(+0.7%)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2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 상승해 작년 9월(+2.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예상치인 1.1% 상승을 웃돌았다.

지난 2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0.2%)를 웃돌았다. 근원 PPI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2% 상승해 예상치(+1.9%)를 상회했다.

식품과 에너지, 유통서비스를 제외한 PPI는 전월 대비 0.4% 올라 1월(+0.6%)보다 상승폭을 다소 좁혔다. 이 수치는 1월에 전월비 0.6% 상승해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바 있다.

최종수요 상품물가가 1.2% 상승해 작년 8월(+1.7%)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최종수요 서비스물가는 0.3% 상승했다.

중간수요 가공상품 지수는 1.6% 상승해 작년 8월(+2.0%)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간수요 비가공상품 지수는 1.2% 상승했다.

중간수요 서비스물가는 1월 0.7% 상승에서 2월 0.1% 상승으로 상승폭이 대폭 축소됐다.

PNC 파이낸셜서비스의 거스 파우처 이코노미스트는 "2월 PPI 보고서는 혼조된 양상을 보였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펜데믹 이후 공급과 수욕가 계속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인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유지니오 알레만 이코노미스트는 "현재로선 에너지와 식품 물가 상승이 근원물가 수치로 해석되지 않고 있다"며 "지금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지만 이러한 흐름이 계속되고 석유가격 측면에서 더 많은 충격이 발생하면 연준은 이것이 근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매우 의식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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