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11 (일)

일본경제, 올해 하반기 경기순화적 회복기 진입...내수 주도 지속적 2% 물가 달성은 쉽지 않아 - 국금센터

  • 입력 2024-03-13 14:54
  • 장태민 기자
댓글
0
[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3일 "일본경제는 대내외 여건이 개선되는 금년 하반기에 경기순환적 회복기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수주도의 지속적 2% 물가상승률 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24년 일본경제는 설비투자 등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커지겠으나 공급충격 여파가 잔존하고 금융완화 정도도 축소되며 경기회복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면서 이같이 관측했다.

최근엔 일본 경제의 내수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딘 상황에서 통화정책 정상화 이슈가 부각됐다. 금리인상 후 경기 및 물가 향방에 대한 관심이 증대돼 있다.

일본은행(BOJ)은 24회계년도 GDP 성장률 전망치를 1.2%로 제시한 상태다. 블룸버그 서베이 평균은 0.6% 수준이다.

국금센터의 강영숙 연구원은 "가계소비는 가처분소득 증가가 기대되나 전반적 생활비 부담 증가, 연금생활 및 고령층 가구의 소비여력 약화 등이 빠른 회복을 제약할 것"이라며 "설비투자는 DX(디지털 전환) 및 GX(녹색전환) 관련 투자, 리쇼어링 수요 등에 힘입어 내수 회복을 견인할 것"이락 내다밨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공급충격(고물가, 일손부족 등) 해소 속도, 금융상황 변화 여부가 중요하닥 밝혔다.

수출은 해외수요 둔화, 엔저 완화 등에 따른 성장기여도 약화가 예상되지만 미국 경제 호조세, 반도체 경기 회복 등은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일손부족 심화가 임금상승 압력을 지지하겠지만 물가 경로를 감안하면 실질임금의 플러스 전환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중소기업의 임금인상 여력이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근로연령 인구 감소 등으로 노동공급은 줄어드는 반면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노동 수요는 늘어나면서 노동시장의 수급불균형이 지속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은 노동분배율(인건비/부가가치(70.7%))이 대기업(38.8%)에 비해 높은 가운데 금융, 자재 등 비용 부담이 늘어날 경우 임금인상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통화정책전환이 수입물가압력 완화에 일조하며 오름폭이 축소되겠지만 둔화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기 물가상승률은 1%대 중반 수준을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에너지 보조금 지원 종료, 견조한 인바운드(외국인) 소비, 임금 상승 압력 등을 감안하면 물가 상승 압력의 둔화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며 "24년 물가상승률(신선식품 제외) 분기별 예상 경로는 1분기 2.4%→2분기 2.4%→3분기 2.2%→4분기 1.8%로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일본은행의 연속적 금리인상 유인은 미흡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일본경제, 올해 하반기 경기순화적 회복기 진입...내수 주도 지속적 2% 물가 달성은 쉽지 않아 - 국금센터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국금센터

자료: 국금센터

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