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5 (수)

개인 해외채권 투자 열기 이어질 것...시장 트래킹 빠르다면 ETF로 접근 - 신한證

  • 입력 2024-03-13 14:2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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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개인들의 해외채권 투자 열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민영 연구원은 "해외채권은 작년부터 개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금리 레벨이 높아진 뒤 개인들의 해외 채권 관심이 커졌다. 접근 방식은 해외 채권 ETF와 개별 채권으로 나뉜다.

박 연구원은 "투자 방식을 막론하고 고금리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개인의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개인들이 관심이 많은 종목은 레버리지 상품이다.

작년 해외 개별 종목 중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미국 국채 장기물 3배 ETF(TMF)다. 상위 10개 종목 중에 5개가 국채 장기물 ETF였다.

엔화 헷지 미국 국채 장기물 ETF나 헤알화 상품 등도 인기를 끌었다.

박 연구원은 "개별 채권의 인기는 다소 상이하다. 통화는 헤알(브라질)과 달러(미국)로 나뉜다"면서 "올해 브라질 국채 수요가 가장 많다. 고금리, 비과세 수요"라고 밝혔다.

두번째는 미국 국채 장기물 저쿠폰 채권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정적 이자 수요보다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 차익에 베팅하는 수요가 압도적"이라며 "채권 내 공격적인 투자전략이 베이스"라고 밝혔다.

■ 해외채권, 시장 트래킹 자신 있다면 ETF로

해외채권 투자를 시작한다면 공통적으로 환변동성에 노출된다. 이외에도 투자 방법 별 특징 이해가 필요하다.

박 연구원은 "해외채권 ETF는 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쉽게 접근 가능하기에 소액 및 단기 거래에 유용하다. 거래 수수료가 싸지만 이자, 자본차익 모두 과세 대상"이라며 "대다수 ETF는 매월 리밸런싱돼 만기가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점도 주목해야한다. 개별 채권 대비 장기 투자에서도 손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개별 채권투자은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없다. 개별 채권 내에서는 국가 구분이 필요하다. 브라질은 고금리에 더해 이자까지 면세 대상이기에 인기가 많다. 다만 신용등급이 투기등급(BB0)이다. 높은 헤알화 변동성을 감내해야한다.

미국은 국채 장기물 저쿠폰채 수요가 가장 많다. 근시일내 이자 수익을 낮추는 대신 금리 하락에 따른 매매차익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금리 하락폭이 커질 경우 고쿠폰채보다 매매차익을 크게 누릴 수 있으나 보합 또는 상승에서 안정성이 낮다.

박 연구원은 시장 트래킹이 빠르다면 ETF, 장기투자 고려 시엔 개별 채권 매력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은 인하 사이클 중반에 진입하고 있으며, 미국은 인하 시작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위험 선호도에 따라 접근을 달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투기등급으로 투자 시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국채는 리스크가 낮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 트래킹이 빠르고 소액투자 및 단기매매 선호시 ETF가 적합하다"면서 "개별 채권투자는 금리 상승에도 장기 보유시 이자로 수익률 안정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저쿠폰의 경우 절세 효과가 있으나 이자 수익이 적기에 수익률 안정성이 약화된다. 절세는 저쿠폰, 안정은 고쿠폰 투자를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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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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