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5 (수)

[외환-마감] 위험선호 vs 저점매수..3.6원↓

  • 입력 2024-03-07 15:5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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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7일 장에서 하락으로 마쳤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3.6원 내린 1330.9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가운데 연내 금리인하를 시사한 부분을 주목했다.

장중에는 하락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낙폭을 좁히는 모습이었다.

지난밤 뉴욕주식시장이 상승한 가운데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부분이 달러/원 하락 요인이 됐다. 다만 결제수요 등 저점매수가 나오면서 달러/원은 오전보다 낙폭을 다소 좁히는 움직임을 이어갔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3%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07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1분 현재 달러지수는 0.14% 내린 103.21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76%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상승해 거래됐다.

■ 파월, 연내 금리인하 시사 속 달러지수 약세...달러/원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7원 내린 1330.8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해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가운데 연내 금리인하를 시사한 부분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하락하고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주식시장은 사흘 만에 반등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올해 금리인상을 여전히 예상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여전히 예상한다”면서 “다만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인하를 개시하는 것이 적절할 듯하다”면서도 “위원들이 아직은 금리를 낮출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미국 2월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14만명 늘었다. 이는 예상치 15만명 증가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직전월 수치는 10만7000명에서 11만1000명으로 소폭 높여졌다.

이날 발표된 연방준비제도(연준)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경제 활동이 연초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 가운데 8곳에서 경제 활동이 약간에서 완만한 속도로 증가했다”고 베이지북은 전했다. 또 “일부 지역에서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완화됐고, 올해 성장 전망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내 금리인하를 시사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예상을 밑돈 미국 민간 고용 지표도 주목을 받았다.

■ 위험선호 속 하락 흐름 유지..저점 매수 나오며 달러/원 낙폭 좁혀

달러/원은 장중에는 하락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낙폭을 좁히는 모습이었다.

지난밤 뉴욕주식시장이 상승한 가운데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부분이 달러/원 하락 요인이 됐다.

다만 결제수요 등 저점매수가 나오면서 달러/원은 오전보다 낙폭을 다소 좁히는 움직임을 이어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내 금리인하를 시사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주 후반 나올 미국 월간 고용지표를 기다렸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3% 상승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07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3% 내린 103.2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7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으로 시작했다"며 "장 중에는 뉴욕발 위험선호와 달러지수 약세 등에 오전 낙폭을 확대했다. 다만 이후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낙폭을 다소 좁히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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