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5 (수)

[달러/원 전망] 주요 이벤트 앞둔 관망세

  • 입력 2024-03-05 08:0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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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5일 달러/원 환율은 주요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 영향으로 보합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주요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가 나타났다. 이에 달러지수와 뉴욕 주가지수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3분기에 단 한 차례의 금리인하가 이뤄진 뒤 일시 중단에 들어갈 듯하다”고 예상했다. 그는 애틀랜타 연은 웹사이트 게재글에서 이같이 전하며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 변화의 경제적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주 글로벌 빅이벤트들을 앞두고 대기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과 2월 월간 고용보고서 결과, 유럽중앙은행(ECB) 금리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5% 낮아진 103.8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16% 높아진 1.085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0% 오른 1.269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25% 상승한 150.5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내린 7.209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8%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주중 빅 이벤트들을 앞두고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과 2월 월간 고용보고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5% 하락, 배럴당 78달러 대로 내려섰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의 감산연장 소식이 시장에 이미 반영된 재료로 평가됐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30.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31.30원)보다 0.9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이 소폭 오른 데 연동해 보합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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