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5 (수)

[외환-개장] PCE 대기 속 위험회피...2.5원↑

  • 입력 2024-02-29 09:1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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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2원 오른 1336.8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2.5원 오른 1336.1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25% 이하 동반 하락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2% 내린 103.90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소폭 상승해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1월 PCE 물가지수 발표를 대기하면서도 속보치를 밑돈 미국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을 주목했다. 주식시장 약세, 국채 금리 하락 등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 달러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연율 3.2%로 수정 집계돼, 속보치인 3.3%보다 소폭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성장률 최종치인 4.9%보다도 둔화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4분기 성장률 수정치로 3.3% 수준을 예상했었다. 4분기 성장률 하향 수정은 민간 재고 투자가 예상에 미달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4분기 개인소비지출은 전분기 대비 3.0% 늘었다. 속보치인 2.8% 증가보다 소폭 상향 수정됐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올해 말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듯하다고 말했다. 콜린스 총재는 다트머스 대학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금리인하를 지지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좀더 식는 것을 보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올해 말쯤 금리를 인하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뉴욕 가든시티에서 열린 롱아일랜드 협회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올해 세 차례의 금리인하가 합리적 시작점일 것으로 여전히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이 하락하는 등 위험회피 무드가 형성되자 상방 압력을 받았다.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하루 앞둔 터라 움직임이 크지는 않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9일 달러/원은 위험선호 심리 위축, 달러화 강세를 쫓아 상승을 예상한다"며 "월말임에도 수입업체 결제가 꾸준히 소화되며 아래를 받치고 있고, 역외 롱플레이가 가세하면서 종가 기준으로 1,330원 중반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네고, 중공업 환헤지 수요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비드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30원 중후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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