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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업용부동산 문제, 위기로 발전될 가능성은 낮아...리테일과 멀티패밀리 섹터로 부실 확산 가능성 - 대신證

  • 입력 2024-02-29 08:10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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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현 시점에서 미국 상업용 부동산 문제가 위기로 발전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배상영 연구원은 "상업용 부동산 부실은 예견된 악재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유 자산의 특정 섹터, 지역 노출에 따라 NYCB나 시그니처 은행과 같은 사태는 재발 가능하다고 밝혔다.

연준에 따르면, 미국 은행의 부동산 대출은 23년 12월 말 기준으로 약 5.52조 달러 규모로 1년 전 대비 3.39% 증가했다.

대형은행 부동산 대출이 정체되는 가운데 중소형 은행 중심으로 부동산 대출이 증가했다.

배 연구원은 "은행 외 기관을 포함한 대출 기관 수 감소 흐름은 23년부터 나타났으며, CMBS 발행은 23년 대비 44% 감소한 393.3억 달러로 추정된다"면서 "CMBS의 스페셜 서비스 전환 비율은 6.95%(오피스 8.45%), 연체율은 4.66%(오피스 6.3%)"라고 지적했다.

현재 부실 섹터는 CBD 오피스라고 밝혔다.

그는 "일하는 방식과 문화의 변화로 단기적인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누적된 공급 감소, 4Q24 순흡수 양(+) 전환에도 차환 시 자산가치 하락이 반영되며 부실 규모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BD 오피스 부실은 임대(펀더멘털)발 이슈라고 밝혔다. 반면 금리 상승 영향은 무차별적이고 이로 인한 추가적인 부실 관찰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실 확산 가능성이 있는 섹터로는 리테일과 멀티패밀리"라며 "리테일의 경우 경기 악화 시, 멀티패밀리의 경우 고금리 장기화 시 각각 임대/자산 단에서 이슈 발생할 수 있다"면서 "현재 잠재적 부실자산 규모는 오피스보다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멀티패밀리의 추가적인 Cap Rate 상승과 리테일의 임대율 감소에 대한 지속적인 트래킹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美 상업용부동산 문제, 위기로 발전될 가능성은 낮아...리테일과 멀티패밀리 섹터로 부실 확산 가능성 - 대신證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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