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5 (수)

23년말 주요 기관투자가, 외화증권 투자 잔액 3878억달러로 전년비 6.2%↑ - 한은

  • 입력 2024-02-28 12: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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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말 주요 기관투자가, 외화증권 투자 잔액 3878억달러로 전년비 6.2%↑ - 한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작년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규모가 6.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3877.6억달러로 전년말대비 224.7억달러 증가(+6.2%)했다.

한은은 "이러한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 증가는 미 경제 호조, AI·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 등에 따른 주요국 주가 상승으로 평가이익이 발생한 데다 주식 투자도 확대되면서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외국주식(+237.6억달러)이 크게 증가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중 주요국 주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2022년 말 대비로 미국 다우지수가 +13.7%, 나스닥 +43.4%, 유럽(Eurostoxx50) +19.2%, 일본(Nikkei225) +28.2%를 각각 기록했다.

기관투자가별로 보면 자산운용사(+200.8억달러), 외국환은행(+47.0억달러), 증권사(+15.0억달러)는 증가한 반면 보험사(-38.1억달러)는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외국주식(+237.6억달러)이 증가한 반면, 외국채권(-12.4억달러)은 외국환은행 및 증권사의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보유채권의 평가손실 등으로 보험사(-34.3억달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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