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01 (금)

[외환-마감] 달러지수 반등 속 1.4원↑

  • 입력 2024-02-16 15:4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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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6일 장에서 소폭 상승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1.4원 오른 1335.4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간밤 약세였던 달러지수가 이날 반등한 데 연동해 달러/원은 초반 낙폭을 좁혔다.

미국이 19일 대통령의 날로 휴장을 앞둔 가운데 모멘텀이 부재했던 주말 장세였다.

이에 달러/원도 장중에는 보합권에서 제자리 걸음했다. 다음 막판 매수세가 나오면서 달러/원은 소폭 상승으로 전환해 이날 장을 마쳤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34%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64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3분 현재 달러지수는 0.14% 오른 104.3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0%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상승해 거래됐다.

■ 미국 1월 소매판매 예상 밑돌며 달러지수 약세...달러/원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5.0원 내린 1329.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1월 소매판매를 주목했다. 부진한 경제지표 영향으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났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내리고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주식시장은 에너지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예상치(0.3% 감소)를 크게 밑도는 결과이다. 전월에는 0.4% 증가한 바 있다. 미국 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줄며 예상치(0.2% 증가)를 하회했다.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21만2000명으로 전주보다 8000명 감소했다. 이는 예상치 22만명을 밑도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미 지난달 소매판매 부진 소식에 압박을 받았다. 뉴욕주가가 오르는 등 위험선호 무드가 형성된 점도 달러인덱스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 달러지수 반등 속 달러/원 낙폭 좁혀...막판 매수세로 달러/원 소폭 상승 전환

달러/원은 장중에는 낙폭을 좁힌 끝에 소폭 상승으로 전환했다.

간밤 약세였던 달러지수가 반등한 가운데 초반 낙폭을 좁힌 채 오후 막바지까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까지 중국 본토 금융시장은 휴장한다. 미국은 19일 대통령의 날로 휴장을 앞두고 있다.

미국 휴장을 앞둔 가운데 모멘텀 부재로 달러/원이 보합권에서 등락폭을 제한했다. 막판 매수세가 유입돼 소폭 오른 채 이번주 장을 마쳤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3%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6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4% 오른 104.3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6%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해서 하락으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달러지수가 반등한 데 연동해 초반보다 낙폭을 좁혔다. 미국 휴장을 앞둔 가운데 달러/원은 보합권에 머물다 막판 매수세로 소폭 상승해 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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