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5일 장에서 소폭 하락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1.4원 내린 133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1월 소매판매, PPI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로 소폭 내린 수준에 머물렀다.
예상을 웃돈 미국 1월 CPI 충격이 완화된 가운데 달러화 약세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
초반 강세였던 코스피지수가 약세 전환하자 달러/원은 초반 낙폭을 일부 좁히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5%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8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1분 현재 달러지수는 0.07% 내린 104.6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2%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상승해 거래됐다.
■ 미국 CPI 충격 완화된 가운데 달러지수 약세...달러/원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4원 내린 1332.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1월 CPI 충격에서 벗어나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미국채 금리가 내린 가운데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금리 하락과 함께 기술주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강세를 나타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뉴욕에서 열린 외교협회(CFR)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높게 나오더라도 2% 목표치로 복귀하는 경로와 여전히 일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는 2% 목표로 향하는 길에 있다는 확신과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이전 발표치에서 하향 수정됐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에서 0.2% 하락으로 하향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전일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소비자물가 쇼크와 관련해 시장 진화에 나선 연방준비제도 당국자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 미국 소매판매 앞둔 관망세 속 코스피 초반 강세서 약세로 전환...달러/원 소폭 내린 수준서 등락 제한
달러/원은 장중에는 소폭 내린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 1월 소매판매, 1월 PPI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로 등락폭이 제한됐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초반 상승에서 소폭 하락으로 전환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달러/원은 초반보다 낙폭을 다소 축소하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5%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7% 내린 104.6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해서 하락으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미국 경제지표를 대기한 가운데 소폭 내린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