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1-02 (일)

[외환-개장] 매파 파월 여파 속 달러지수 0.5%↑..3원↑

  • 입력 2024-02-06 09:0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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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매파 파월 여파 속 달러지수 0.5%↑..3원↑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6원 오른 1334.4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2.75원 오른 1333.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1% 이하 동반 하락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2% 내린 104.42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과 예상을 웃돈 경제지표를 소화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금리가 이틀째 급등했고, 달러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주말 사이 이뤄진 CBS방송 인터뷰에서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재차 일축했다. 파월 의장은 “3월 금리인하는 없을 듯하다”며 “경제가 강한 만큼 금리인하 시기를 두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금리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더 많은 확신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4로 집계됐다. 이는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예상치(52)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전월에는 50.5를 기록한 바 있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미니애폴리스 연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현재 통화정책기조가 생각만큼 긴축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3월 금리인하 기대를 재차 일축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영향이 크다. 예상치를 상회한 서비스업 지표도 달러인덱스 상승을 도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6일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 위험선호 둔화 등 영향에 상승을 예상한다"며 "다만 1,330원 후반에서 대기중인 이월 네고, 역외 고점매도는 상단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글로벌 강달러, 위험선호 둔화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1,330원 중반 이상에서는 중공업 수주 물량과 역외 고점매도 유입에 막혀 횡보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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