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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IMF 총재 "연준 금리인하 이른 것보단 늦는 게 더 낫다"

  • 입력 2024-02-02 10:1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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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연준을 비롯한 다른 주요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가 이른 것보단 늦는 게 더 낫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1일 브리핑에서 "중앙은행은 시장내 과도한 기대가 아니라 데이터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며 "경기 사이클상 현 시점에선 조기 완화에 따른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발언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월 FOMC 회의에서 공격적인 긴축 기조를 끝냈다는 신호를 보낸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파월 의장은 이르면 3월 금리인하가 가능하다는 시장 기대감을 낮추려고 노력했다. 그는 “연준이 당장은 금리인하에 나설 채비를 하는 단계에 있지 않다”며 “현재 기준금리 인하를 적극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미국 금리선물시장은 파월 의장 발언 전에는 연준의 3월 금리인하 확률을 50% 이상으로 반영했다. 다만 파월 의장이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이후 이날은 3월 금리인하 확률을 38%로 반영했다.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스, BofA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시기를 3월에서 6월로 미뤘다.

IMF 총재는 "연준 금리인하 시기는 몇 달이 걸릴 것이다. 금리인하 시기가 늦어지는 것보다 조기 인하로 인한 위험이 더 높다고 본다"며 "너무 빨리 움직이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에 따른 이익과 향후 물가 압력에 대한 대중의 기대가 반전돼 소비자와 투자자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고금리 장기화가 지속되면 미국 경제가 지나치게 둔화하고 금리를 낮추는 신흥국 통화가 다소 부정적인 방식으로 영향을 받음으로써 피해를 입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필요하지 않은데 긴축을 유지할 필요는 없다. 데이터를 보고 데이터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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