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31 (화)

(상보) BOE, 기준금리 5.25% 유지...4회 연속 동결

  • 입력 2024-02-02 08:43
  • 김경목 기자
댓글
0
(상보) BOE, 기준금리 5.25% 유지...4회 연속 동결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잉글랜드은행(BOE)이 1일 기준금리를 5.25%로 동결했다. 4회 연속 동결이었다.

BOE 통화정책위원회(MPC)는 6대3으로 금리 동결에 찬성했다. 위원 가운데 2명이 25bp 추가 인상을, 1명이 25bp 인하를 주장했다. 위원들 간에 금리 방향이 엇갈린 것은 2008년 8월 회의 이후 처음이었다.

BOE는 성명서를 통해 "MPC는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경제 지표에 따라 통화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노동 시장 여건의 근본적인 긴축, 임금 상승률 및 서비스 가격 인플레이션에 대한 다양한 측정을 포함해 경제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과 탄력성에 대한 신호를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했다.

BOE는 "이를 바탕으로 MPC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얼마나 오래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해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의 작년 12월 CPI는 주류 및 담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예상치 못하게 전년비 4% 상승했다. 근원 CPI는 전년비 5.1% 상승으로 변동이 없었다.

다만 영국 CPI는 전반적인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며 노동시장, 임금 상승률, 서비스 인플레이션 등 주요 지표 모두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MPC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지속될 조짐이 있으면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이전 경고를 철회했다. 다만 금리인하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등의 공개적인 신호를 보내지는 않았다.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는 "금리인상이 국내총생산에 미치는 최대 영향의 약 3분의 2가 현재 반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비율은 작년 11월의 약 절반에서 상승한 것"이라며 "두 번째 핵심 판단은 초과 수요가 초과 공급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생산성과 노동 공급 증가가 완만하게 회복되면 예측 기간 동안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퀼터인베스터의 린제이 제임스 전략가는 "영국경제 환경의 취약한 특성과 지정학적 위험을 고려할 때에 BOE는 또 다른 인플레이션 급등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가 전환될 수 있는 것은 2% 목표가 생각보다 빨리 달성될 경우이다. 이날 회의에서 금리 인하 주장도 나왔기 때문에 BOE가 곧 움직일 수 있다는 신호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BOE는 연준의 데이터에 의존하는 접근 방식을 따라가고 싶겠지만 조만간 금리인하를 시작해야 한다"며 "영국경제는 다소 침체됐으며 현 수준 금리를 너무 오래 유지하면 경제가 지나치게 위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