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3 (금)

[코멘트] 현대건설, 혼란할 때 의지할 수 있는 대장주 - 메리츠證

  • 입력 2024-01-10 08:38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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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 4Q23 연결 영업이익은 1,56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2,028억원)를 하회할 전망

- 엔지니어링을 비롯 매출 성장 좋으나 주택, 플랜트 수익성은 보수적으로 볼 때

- 1Q24 자푸라2. 사파니아, NEC 등 플랜트 수주 집중 전망

- PF 우발부채 규모 작지 않으나 질적인 측면에서는 합격점

-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53,000원, 건설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

■ 수익성이 아쉬운 4분기. 1분기에는 수주를 주목

4Q23 연결 영업이익은 1,560억원(+110% YoY)을 기록하며 컨센서스(2,028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다. 견조한 건축 매출 성장(+34.3% YoY)에 더불어, 배터리 공장, 계열사 북미 공장 수주에 힘입은 현대엔지니어링의 매출 성장(+45.3% YoY)이 예상된다. 다만 건축/주택 GPM 개선은 제한적이며(+0.6%p QoQ), 플랜트 부문에도 보수적인 GPM(+1%)을 적용했다. 1Q24는 플랜트 수주 측면에서 ‘빅 이닝’이다. 기 공시된 자푸라2 가스전(1.5조원)에 사우디 사파니아(20억 달러), NEC(6~8억 달러) 등 수주가 기대된다. 이후에는 사우디 파디힐리, UAE 루와이스 LNG 등을 기대한다.

■ PF 우발채무, 질적인 측면에서 합격점

동사의 시행사향 PF 지급보증(연대보증) 금액은 자체 사업 포함 시 별도 기준 3.1조원으로 작지 않다. 이 중 대부분이 수도권 내 프로젝트이며 상대적으로 평균 만기도 길다는 점에서 질적으로 합격점을 줄 수 있다. 특히 자체사업 중 CJ 가양동 부지는 연말 인허가를 득하고 8월 착공 예정인데(지산+쇼핑몰 조성 예정), 사업성이 우수하다. 이외에도 르메르디앙, 힐튼 등 자체 사업이 연내 본PF 전환되면 1.7조원이 착공 전환된다.

■ 플랜트 수주 호조가 반영되지 않은 상태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53,000원, 건설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 주택 분양이 2023년 약 5,700세대를 기록하며 기존 목표인 1만 세대를 밑돈 점은 아쉽지만, 플랜트 수주 호조와 밸류에이션 저평가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일 때다. 11차 전기본, 체코 우협 선정 결과 등 원전 산업 이벤트 기대감도 유효하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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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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