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긴축종료 믿음 속 새해 월가서 증시 낙관론 넘쳐 - WSJ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긴축종료 믿음과 함께 새해 월가에서 증시 낙관론이 넘쳐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 보도했다.
지난해 만연했던 회의론은 기우였음이 증명됐다. AI 부상과 예상보다 견조했던 경제에 힘입어 주가지수는 지난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제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의 0.6% 이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훨씬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태도가 극적으로 변한 데는 최근 몇 년간 시장을 강타했던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연준의 긴축 기조가 마무리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진 데 기인했다.
이제 시장은 연준이 다음에는 금리를 인하함으로써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불가능해 보였던 시장 역학 관계를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명백한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금리 급락은 경제 충격이나 경기 침체와 같은 악재가 뒤따를 수 있으며, 작년 시장 상승을 이끌었던 몇몇 대형주들 동력이 고갈될 수 있다고 했다.
다가오는 미국 대선과 유럽과 중동의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가 투자자에게 우호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다만 작년 큰 폭의 상승과 앞으로의 순탄한 항해에 대한 전망은 여러 우울함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수석전략가는 "고금리 장기화 대신에 금리는 더 빠른 속도로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S&P500 목표치를 5100으로, 현재 수준인 4770에서 약 7%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건 전략가들은 목표가를 4200으로 제시해 S&P500 지수가 올해 하락할 것으로 봤다.
대부분 투자자들이 좋은 시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BofA증권에 따르면, 펀드매니저들은 총체적으로 2022년 2월 이후 주식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총 6910억달러 자산을 운용하는 설문 참가자 90% 이상이 연준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예상했다. 설문 참가자 60% 이상이 1년 안에 채권 수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설문조사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
레이몬드제임스 투자운용의 매트 오튼 시장전략 책임자는 "최근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회사채는 2008~09년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장기적으로 더 높은 금리를 확보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대부분 투자자들은 작년에 주춤했던 기업 실적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 이익이 올해 11.6%, 2025년 12.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