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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한은 외자운용원 "내년 글로벌 경제 견조한 성장흐름 소폭 둔화할 듯"

  • 입력 2023-12-28 08:4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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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이 내년 글로벌 경제는 견조한 성장흐름이 소폭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한은 외자운용원의 '2024년 글로벌 경제여건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에 따르면, 운용전략팀 장고 과장은 "2024년 글로벌 경제는 23년 중 예상보다 견조하였던 성장흐름이 그간 긴축정책의 이연된 효과 및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둔화되면서 23년의 2% 후반대보다 소폭 낮은 2% 중후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노동시장은 경기둔화에 따른 노동수요 감소로 수급불균형이 다소 완화될 듯 하다. 실업률은 상승하고 임금상승률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글로벌 물가상승률은 중앙은행 목표치를 상회하겠으나 하락세가 뚜렷할 듯 하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운용전략팀 조주연 과장은 "내년 미국‧유로지역은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은 완화기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일본은 완화정책 철회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외자운용원 정부채1팀 정우재 과장은 "미국은 내년 장기 추세를 하회하는 1% 중반대 성장이 예상된다"며 "노동시장은 수급 불균형이 개선되는 가운데 실업률은 4% 초중반까지 오르는 데 그칠 듯 하다. 인플레이션은 2% 중반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채 1팀 김낙현 차장은 "유로지역은 내년 '역의 부의 효과'에 따라 낮은 성장세가 이어질 듯 하다. 실업률이 6% 후반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은 2% 중반 내외를 유지할 듯 하다"고 했다.

런던사무소 반진희 과장은 영국이 내년 0%대 부진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실업률은 4%대 후반까지 완만한 상승을 전망하며, 물가상승률은 3%대 둔화세를 보이면서도 목표치를 다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채2팀 김지형 과장은 "중국은 내년 리오프닝 효과가 소멸되는 가운데 경제성장률은 4%대 중후반 수준으로 낮아질 듯 하다"며 "부동산 부진이 지속되고 디플레이션 우려가 있다"고 했다.

정부채2팀 강원중 조사역은 "일본은 내년 1% 수준 성장률로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듯 하다. 일본은행 목표를 상회하는 물가상승률과 타이트한 노동시장 상황이 이어질 듯 하다"고 밝혔다.

■ 연준 내년 상반기 중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로 전환하며 금리인하 시작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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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전략팀 조주연 과장은 "연준이 내년 상반기 중에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로 전환하며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ECB는 내년 정책금리 인하를 시작하며 통화정책 기조 전환이 예상된다고 했다. 대차대조표(B/S)를 축소하며 양적긴축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듯 하다고 전망했다.

외자운용원은 영란은행에 대해선 내년 하반기부터 금리인하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인플레이션이 3%대로 내려오고 긴축 파급효과가 반영돼 인하 필요성이 증대할 듯 하다고 했다.

정부채2팀 김지형 과장은 "중국인민은행은 내년에도 경기회복 지원을 위해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적극적 완화보다는 취약 부문 맞춤형 통화정책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의 내년 통화정책 정상화는 임금인상률을 가늠할 수 있는 상반기에 시작될 가능성 높다고 밝혔다. 춘계 임금협상 결과가 확인되는 4월에 정책이 변경될 것으로 예상했다.

호주중앙은행인 RBA는 내년 하반기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 밑으로 낮아지고 경기둔화가 심화돼 정책금리 인하를 시작할 듯 하다고 했다.

뉴욕사무소 김태현 과장은 "캐나다중앙은행은 내년 하반기 첫 금리인하를 시작하고 인하 속도는 점진적일 전망이다. 내년 4분기 양적긴축(QT) 감속이 예상된다"고 했다.

■ 달러화, 내년 연준 금리인하 기대 속 약세 나타낼 듯..美금리 내년 연말 3% 중후반대 이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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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전략팀 박성준 차장은 "미 달러화는 내년 시장의 연준 정책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약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로화는 내년 유로지역 전반 경기둔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상당 기간 하방 압력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후 미국과 유로지역 간 성장률 격차 점차 좁혀지면서 유로화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차장은 "위안화는 내년 중국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이 예상돼 약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라며 "엔화는 내년 미-일 금리차 축소, 통화정책 변경 등으로 강세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호주 달러화는 내년 더딘 금리인하로 강세를 전망했다. 캐나다 달러화는 경기부진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채1팀 정우재 과장은 "미국 국채금리는 내년 연준 금리인하 기대 등에 따라 등락하다가, 금리인하가 가시화됨에 따라 본격적인 하락세 보이며 연말 3% 중후반대에 이를 전망"이라며 "미국 국채금리는 내년 단기금리가 더욱 가파르게 하락하며 불스티프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장단기 역전이 하반기 중에 상당 부분 해소될 듯 하다"고 분석했다.

정부채 1팀 김낙현 차장은 "유로지역은 내년 국채금리 하락 속에 주변국 스프레드는 혼조가 전망된다"고 했다.

내년 영국 국채금리는 연초 등락을 거듭한 후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국채금리는 상반기 소폭 상승 후 하반기 하락이 예상됐다.

일본 내년 국채금리는 통화정책 정상화로 상승이 전망됐다. 호주 국채금리는 상반기 중 4% 초중반 구간 등락하다 연말에는 4% 내외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회사채팀 김지애 과장은 "내년 회사채 스프레드는 소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경기둔화 및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기업 펀더멘털 리스크 확대 가능성, 높은 밸류에이션 수준, 긍정적인 수급여건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자산유동화채팀 이민섭 과장은 "MBS 스프레드는 내년에도 현 수준에서 등락할 듯 하다. 공급 측면 부담이 상당폭 완화되는 가운데 수요 환경이 올해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 미국 주가지수, 내년 완만한 상승 예상되나 불확실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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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1팀 김영빈 과장은 "미국 주가지수는 내년 완만한 상승이 예상되나 불확실성이 높다. 정권 교체 시 정책변화 관련된 종목 중심으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다"며 "유럽 및 중국 주식시장은 내년에는 상대적인 투자매력도가 낮지만 일본은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운용전략팀 박성준 차장은 "금 가격은 내년에는 실질금리 하락, 일부 중앙은행 매입 지속 등으로 상승을 예상한다. 원유가격은 상‧하방리스크가 공존하면서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듯 하다"고 했다.

정부채1팀 정우재 과장은 "미국 재무부는 내년 높은 수준의 재정적자 지속 등에 따라 예년보다 큰 폭 확대된 규모의 국채 발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채 수요는 내년 다소 개선될 전망인데 금리 인하에 따른 자본이득 상승 기대, 예금 증가 등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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