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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한은 "물가상승률 수요측 압력 약화 속 공급 충격 영향도 점차 줄어들면서 둔화 흐름 이어갈 것으로 전망..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보여"

  • 입력 2023-12-20 14: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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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한은 "물가상승률 수요측 압력 약화 속 공급 충격 영향도 점차 줄어들면서 둔화 흐름 이어갈 것으로 전망..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보여"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이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유가가 다시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수요측 압력이 약화된 가운데 공급충격의 영향도 점차 줄어들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일 한국은행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단기적으로 크게 올랐던 유가·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11월 중 상당폭 둔화(10월 3.8% → 11월 3.3%)되었으나, 앞으로도 이처럼 빠른 하락이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12월 중에는 전월과 비슷하거나 소폭 낮아진 후 추세적으로 둔화하며 내년 연말로 갈수록 2% 부근으로 근접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상보) 한은 "물가상승률 수요측 압력 약화 속 공급 충격 영향도 점차 줄어들면서 둔화 흐름 이어갈 것으로 전망..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보여"이미지 확대보기


한은은 "다만 향후 물가 전망경로 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누적된 비용압력의 영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국내외 수요부진 심화, 유가 하락 등의 하방리스크와, 중동사태 등 지정학적 불안 고조에 따른 유가 재급등, 비용압력의 파급 영향 강화, 기상이변 등의 상방리스크가 혼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 향후 국제유가 글로벌 수요둔화 우려, 비OPEC 산유국 증산 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OPEC+ 감산 지속, 중동지역 지정학적 불안 등은 상방 리스크로 잠재

(상보) 한은 "물가상승률 수요측 압력 약화 속 공급 충격 영향도 점차 줄어들면서 둔화 흐름 이어갈 것으로 전망..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보여"이미지 확대보기


향후 국제유가는 글로벌 수요둔화 우려, 비OPEC 산유국 증산 등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OPEC+ 감산 지속, 중동지역 지정학적 불안 등은 상방 리스크로 잠재해 있다고 했다.

한편 국제식량가격의 경우 곡물가격이 지난해 고점(22년 2/4분기) 대비 크게 하락하였으나 일부 품목(설탕, 코코아 등)의 가격 불안정, 기상이변 가능성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잠재해 있다고 밝혔다.

향후 민간소비 등 내수 측면에서의 물가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양호한 고용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계의 실질구매력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민간소비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통화긴축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회복세는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정책 측면에서는 전기·도시가스요금의 점진적 인상, 유류세 인하폭 축소 등이 내년 중 물가 둔화 흐름을 다소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은은 "그간 전기·도시가스요금 인상폭 제한, 유류세 인하조치 등이 팬데믹 이후의 비용상승 충격을 상당부분 완충한 측면이 있으나, 앞으로 전기·도시가스요금이 점진적으로 인상되거나 11월 중 산업용(을) 전기요금이 인상되었으나 에너지 공기업의 누적 적자를 감안하면 향후에도 점진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유류세 인하조치가 환원될 경우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다소 완만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대중교통요금의 경우 올해 상당수 지자체에서 이미 인상된 바 있으며, 내년에는 추가 인상을 예고한 일부 지역(수도권·부산 도시철도 등)과 아직 인상하지 않은 일부 지역에서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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