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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 고금리 장기화 기조에 힘 실어 - 신한證

  • 입력 2023-12-11 09:51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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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1일 "미국 고용지표 결과는 고금리 기조 장기화에 힘을 실어준다"고 평가했다.

임환열 연구원은 "미국 고용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 연구원은 "11월 비농가취업자 수 증가폭은 최근 12개월 평균인 24만명에 미치지 못했으나 코로나 이후 취업자 수 증가율이 생산가능인구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어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달 실업 기간이 15주 이상인 중장기 실업자 수가 21.9만명 준 데다가 경제적 이유로 시간제 근무를 하는 취업자 수 역시 29.5만명 줄었다고 밝혔다.

그는 "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노동 수요가 견조해 임금 하방이 제한됐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다만 소비 여건이 악화되는 점은 고용 하방 압력을 자극한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지난달 소매 업종 취업자 수는 가구와 가전 등 내구재 소비가 감소하는 가운데 급감했다"면서 "소비 둔화세가 이어질 경우 고용의 점진적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방어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정부 및 보건 일자리 증가세와 건설 경기 호조세 등에 힘입어 고용 경기 하단은 지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제한되나 고용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면서 고금리가 장기화될 수 있다"면서 "다음주 FOMC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되며 최근 완화된 금융 여건이 되돌려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 미국 고용 예상 상회

미국의 11월 비농가취업자는 전월대비 19.9만명 늘며 컨센서스(+18.5만명)를 상회했다.

직전 2개월 수치는 9월 취업자 수만 3.5만명 하향 조정돼 9월 고용의 양적서프라이즈가 일부 되돌려졌다.

고용률은 60.5%로 전월대비 0.3%p로 상승했고 노동 공급을 의미하는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62.8%로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

실업자 수가 줄고 고용자 수가 늘며 실업률이 3.7%로 내려감에 따라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재화생산업, 민간서비스, 정부취업자 수가 각각 2.9만명, 12.1만명, 4.9만명 늘었다. 재화생산업은 자동차 노조 파업 종료 영향으로 관련 취업자가 3만명 증가한 영향이 컸다.

민간서비스 취업자 수는 헬스케어(+7.7만명)와 레저및접객(+4.0만명) 중심으로 증가했다.

소매업 취업자 수는 내구재 소비 둔화로 3.8만명 급감해 작년 말 수준으로 감소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4.0% 오르며 상승세가 유지됐다. 대부분 업종에서 고른 임금 상승세를 보였다.

민간 서비스업 임금은 양호한 서비스 수요와 연동되며 안정적 상승세가 이어졌다. 제조업의 경우 파업이 종료되면서 임금상승률이 재차 확대됐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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