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20 (월)

(상보) UBS "금 가격, 내년 말까지 2200달러 갈 듯"

  • 입력 2023-12-06 08:5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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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UBS가 "금 가격이 내년 말까지 2200달러로 갈 듯 하다"고 밝혔다.

조니 테베스 UBS 귀금속 전략가는 5일 CNBC와 인터뷰에서 "내년 연말이면 금 가격이 2200달러로 갈 듯 하다. 이러한 강세는 2025년 초반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프리미엄을 수량화하는 것은 매우 곤란하다"며 "금 가격이 이 과정과 다른 위기에 어떻게 반응할 지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테베스 전략가는 "궁극적으로 금 가격은 중장기적으로 매크로 요인에 달려 있다. 실질금리, 연준 긴축종료 기대감 그리고 달러 가치의 변화 등"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금 가격 상승에는 연준의 완화정책이 상당히 힘을 실어준다"며 "실질금리는 금 가격과 강한 부정적 상관 관계를 가지는데 실질금리가 내리면 금 가격을 밀어 올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번주 들어 금 가격은 최근 상승세 이후 숨고르기에 나서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내년 2월물 금 가격은 전일대비 5.90달러(0.28%) 내린 온스당 203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에서도 2.27% 하락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6일 "금가격 추가 강세를 위해서는 금리인하 기대를 넘어선 경기둔화 압력이 높아질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금이 더 오르기 위해선 안전선호와 동시에 공격적 금리인하 기대가 유입돼 궁극적으로 달러약세가 본격화돼야 하는데 현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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