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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기준금리 하회 시도할 수 있으나 추격 매수로 대응할 필요 없어 - KB證

  • 입력 2023-12-04 08:55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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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4일 "연초 자금 집행 등을 고려하면 금리가 상승할 때마다 매수세가 나오면서 금리의 상단은 제한되겠지만 국고 3년이 기준금리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는 만큼 금리 하락에 추격 매수로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임재균 연구원은 "당분간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며 금리 하락이 예상되고 미 10년 하단 4.0%, 한국 3년 기준금리 하회 시도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인상이 마무리됐음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금요일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물가와 임금 둔화가 나타나고 있지만, 경기가 더 위축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면서 "하지만 충분히 제약적인 입장을 취했다고 자신있게 언급하기는 시기상조이며 필요할 경우 추기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파월이 통화정책은 긴축적인 영역에 있다고 언급하면서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미국의 금리는 25년내 가장 긴축적인 영역)와 유사한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이전보다 금리를 많이 올렸을 때와 적게 올릴 때의 균형점에 있다고 언급했으며, 통화정책은 경제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데 아직 긴축이 모두 영향을 발휘하고 있지 않다고 발언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보우만 이사 등 일부 연준 위원들은 추가 인상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만 파월을 비롯한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이 추가 인상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는 12월과 내년 1월 회의에서 추가 인상 확률은 1%대로 실질적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다"면서 "연준은 추가 인상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시장은 이미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여름 연준은 추가 인상을 언급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지표도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해 우려했다. 파월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경제가 뒷받침 되는 경우라는 조건부였다"면서 "하지만 지난 여름과 달리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15만명으로 부진했으며 물가도 둔화되는 등 11월 이후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는 둔화되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1일에 발표된 11월 ISM 제조업 지수도 46.7%로 시장 예상치 (47.6%)를 하회했다. 10월과 동일한 결과이지만 세부내역은 지난달보다 부진했다.

신규 주문은 48.3%로 지난달(45.5%)보다 개선됐지만 고객 재고(48.6% →50.8%), 주문 잔고(42.2% → 39.3%), 생산(50.4% → 48.5%), 고용(46.8% → 45.8%) 등 대부분이 부진했다.

이로 인해 GDPNow의 미국 4분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2%(전분기대비, 연율)로 기존 (1.8%)보다 하향 조정했다.

그는 "12월 FOMC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하면서 시장은 데이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은 금리인하 기대감을 앞당기는 상황"이라며 "11월 FOMC 직후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를 2024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었지만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내년 3월 첫 금리인하를 시작해 2024년 총 125bp의 인하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오는 8일에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하면 시장은 금리인하를 더 반영하면서 시장금리는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 국채 10년 금리의 하단은 4.0%로 판단하며, 한국도 국고 3년은 기준금리 하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하나 연준의 발언을 고려하면 시장은 또 빠르게 앞서가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매파적 성향을 보여왔던 월러 이사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향후 몇 달간 추가적인 물가 둔화가 확인돼야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파월도 금리인하 기대감에 대해 시장의 투기적 수요라고 평가하는 등 여전히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긋는 모습"이라며 "연준이 시장의 예상처럼 빠르게 금리를 인하할 수 있지만 핵심 상품과 달리 주거 및 주거 제외 서비스물가의 뚜렷한 둔화세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으며2024년 하반기에는 기저효과로 물가가 재차 반등할 수 있는 리스크를 고려하면 연준이 상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로 인해 11월 FOMC와 달리 시장 금리도 크게 하락한 만큼 연준은 12월 FOMC에서 점도표를 상향 조정하는 등 매파적인 스탠스로 나올 것"이라며 "한국도 미국과 유사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 11월 금통위에서 한은은 추가 인상에 대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동시에 금리인하 가능성도 차단했다. 한은 총재는 2%대의 물가를 확인해야 금리를 인하할 수 있으며 이는 6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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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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