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9일 "해외 금융사들이 내년 한국 주식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국금센터는 "해외 금융사들의 내년 코스피 목표주가 범위는 2,600~2,830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긍정론은 반도체사이클 반등 내러티브에 주로 기인하며 한국과 더불어 대만, 중국 등 실적 반등이 예상되는 아시아 지역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의 높은 가계 레버리지, 부동산 시장 둔화, 기업이익 변동성 확대 등은 내년 주가 전망에 부정적 요인으로 거론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24년 국내 주식시장 여건을 종합해보면 주가는 대체로 양호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특정 업종 쏠림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참여자들은 이익의 지속가능성과 더불어 주주환원 확대 등 제도 개선 노력에도 주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한국 수출 개선 가능성을 감안할 때 당분간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는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한국 주식시장 내 특정 업종 쏠림은 높은 이익 변동성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임을 의미하며, 이와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주주환원 확대 등 투자 매력도 제고를 위한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