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2-22 (목)

[김형호의 채권산책] Macro-Economic Factors

  • 입력 2023-11-27 09:11
  • 김형호 CFA(한국채권투자운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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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CFA(한국채권투자운용 대표)] 물가, 경제성장률, 경상수지모든 경제주체(entity)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Macro-Economic Factor라고 한다. 자본시장에서는줄여서 Macor Factor라고 한다.

Macro Factor는 수급과 함께 채권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변수들이다.

9월초부터 10월말까지 채권금리가급등하고, 11월에 다시 급락하여 3개월 전 수준으로 내려왔다. 연말에 수급이 크게 개선될 것이 없으니까, 11월의 금리하락은 Macro Factor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달라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국책기관인 BOKKDI의 경제전망(Macro Factor)을 보자.

2023년 물가상승률을 각각 +3.5%, +3.6%로, 내년은 +2.4%, +2.6%로 전망하고 있다.

7월의 +2.3% 이후, 8월 +3.4%, 9월 +3.7%, 10월 +3.8%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세는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3년 경제성장률(실질GDP성장률)은 두 기관 모두 +1.4%, 2024년에는 +2.2%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작년에 298억 달러 흑자를기록한 경상수지는 금년에 +$270(BOK), +$319(KDI), 내년에는 +$460억(BOK), +$426억(KDI)로흑자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수정한 경제전망을 요약하면, 물가상승세는 서서히 둔화되고, 경제성장률 회복은더디고, 경상수지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것이다. (BOK는8월, KDI는 11월에수정)

국책기관의 경제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최근3개월간 채권금리 변동성은 상당히 높았다.

30년물 국고채의 경우, 9월부터10월까지 2개월동안 0.6%(3.684% --> 4.296%) 상승하고, 11월에 0.6%(4.296% --> 3.66%)하락했다.

30년물 Duration 20을 가정하고 간편하게 계산해보면, 채권가격이12% 하락했다가 다시12% 상승한 것이다.

채권금리의 Mean-Reversion을 믿고 Long Position을구축한 투자자는 평가손이 발생했다가 해소되었고, 향후 추가적인 금리상승을 예상하고 Short Position을 구축한 투자자는 평가이익이 모두 사라졌다.

Long Position은 금리상승 시 추가 매입, Short Position은 금리상승 시 추가 매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번 채권금리 급등락으로 Short Position이 손실을 입었을 가능성이 크다.

채권금리는 경제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경제를 보는 눈을 잘 맞춰야 한다. 한 나라의 경제는 물가, 실질GDP성장률(경제성장률), 경상수지 등으로 설명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 한다.

물가가 안정된 상태에서 적정수준의 GDP성장률이 있고, 경상수지까지 흑자라면 건실한경제이다. 그런 국가의 통화가치는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2021.8월부터 정책금리를 인상한 것은 물가를 안정시키려는 목적이다. 정책금리 인상효과를 체감하는 시점은 각 경제주체마다 다르다.

대출이나 채권만기가 긴 경우에는 여전히 저금리 혜택을 누리고 있기 때문에(기한이익이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을 체감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고금리가 소비에 영향을 주고, 결국 경제성장률이둔화된다.

각국 중앙은행은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를 경계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Macro Factor에 대한 전망은 시장과 큰 차이가없는데, 시장보다 매파적(hawkish)인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은행은 정책금리 파급효과를 금리경로, 자산가격경로, 신용경로, 환율경로, 기대경로의 5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정책금리를 통해서 투자자의 기대심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기대경로이다.

물가가 완전히 잡히기 전까지 정책금리를 인하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잠재우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투자자는 기본에 충실해야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

채권투자자는 경제를 설명할 수 있는 Macro Factor 분석에 집중하는것이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다.

그 Macro Factor는 물가, (실질)GDP성장률, 경상수지이다.

김형호 CFA(한국채권투자운용 대표) strategy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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