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4일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미국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녹록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황수욱 연구원은 "블랙프라이데이 직전 미국 카드매출이 급감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추수감사절 이후 다음주 월요일 사이버먼데이까지 5일간의 소비를 올해 미국인들의 소비 의지를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삼는다"면서 "이중 가장 많은 매출이 기록되는 날은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인터넷 소매업체 85% 이상이 온라인 쇼핑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용하는 플랫폼인 Adobe Experience Cloud의 분석업체인 Adobe Analytics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액을 각각 전년동기대비 5.7%, 6.1% 증가한 96억 달러와 120억달러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매출 비중이 늘고, BNPL(Buy Now, Pay Later)의 유연한 지출방식이 기록적인 할인과 더불어 사람들의 지출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US BEA에서 집계하는 미국 주간 신용카드 매출액은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급감했다"면서 "2020년 3월 레벨을 기준으로 % 단위의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10월 마지막주 +8.6%에서 11월 첫째주, 둘째주 각각 -12.7%, -8.1%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작년, 제작년에도 블랙프라이데이 직전 2주는 할인을 기다리는 대기수요로 소비가 감소한 바 있다.
황 연구원은 그러나 "그 당시 그 낙폭이 최근 3년 평균 BEA 데이터 기준 -5%p였다면 이번엔 -20%p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두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10월부터 소매판매 데이터가 감소하기 시작했던 것처럼 사람들의 소비 사정이 10월 이후 추세적으로 둔화되고 있거나, 할인 소비를 불태우기 위해 더 강하게 할인 직전 소비를 제약했던 것"이라며 "둘 중 어느 경우든 미국 사람들의 주머니 사정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앞두고 미국 소비자 주머지 사정 녹록지 않다는 점 드러나 - 메리츠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