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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양적성장 기대보다는 질적성장과 안정적 재무구조 중요성 부각될 것 - DB금투

  • 입력 2023-11-21 09:02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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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21일 "2차전지 업황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양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사업 확장의 기반이 되는 질적 성장(실적)과 안정적인 재무구조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재헌 연구원은 '2024년 2차전지 전망 보고서'에서 "지금은 유례없는 속도로 달려왔던 2차전지산업의 성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2차전지 관련주 주가는 2022년 유럽과 미국 등 주요국 전기차 판매량 급증, 2022년 하반기~2023년 상반기 실적 호조 및 미국 IRA 기대감 등으로 급등했지만 올해 하반기 실적 쇼크와 유럽 전기차 수요 부진 우려에 크게 조정을 받았다.

정 연구원은 "2차전지 관련주 반등 트러거는 전기차 수요의 질적 성장"이라며 "전기차 수요는 내년 하반기 이후, 그리고 실적은 적어도 내년 2분기 이후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의 9월 누적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비 49.7%의 가파른 성장을 시현했지만 9월 월간 판매량이 전월대비 역성장하면서 4분기 전기차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됐다.

정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안정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나 GM 및 포드 등 주요 OEM의 전기차 신모델 출시/생산 지연, 생산 목표치 하향 등을 고려하면 24년 성장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보편적으로 연초 전기차 판매량이 저조하기에 24년 상반기 주요 시장의 성장 속도는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면서 "이는 2차전지업종의 전반적인 출하 불확실성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즉 24년 상반기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하반기 유럽의 CO2 규제강화(25년 예정)에 따른 구조적 수요 성장 기대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리튬 가격은 23년 들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시현하고 있기에 양극재 판가는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따라서 양극재 업체의 실적 불확실성은 메탈 가격 급등락 영향이 완화되는 내년 2분기부터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3년말~24년 초 메탈 가격 흐름에 따라 실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가능성 또한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이러한 업황 둔화 국면에서 장기공급계약 및 JV 등의 양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원대한 계획을 현실화하기 위해 필요한 재원 마련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실적과 재무안정성의 중요도가 부각될 수 밖에 없다.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반기보다는 유럽 전기차 수요 반등과 메탈 가격 급등락 영향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 반등을 대비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포스코퓨처엠을 탑픽으로 제시했다. 전반적인 전기차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시현하고 있는 미국향 출하 비중이 높은 업체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견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물론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음극재의 중요도 상승, 원재료 수직 계열화에 따른 추가 수익성 개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 등은 충분한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자료: DB금융투자

자료: 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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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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