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3-11-29 (수)

[채권-장전] 한국물 전반적 강세와 레벨 부담

  • 입력 2023-11-21 07:53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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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1일 밀리면 사자는 스탠스와 레벨 부담 속에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채권 금리는 최근 연준 금리인상 종료 기대, 수급 호전 등으로 하향 안정되는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 대폭 떨어진 달러/원 환율이 채권을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은 좀 쉬어가는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미국채 금리는 4.4%대 초반으로 좀더 레벨을 낮췄다.

■ 美금리 입찰 호조에 강세...뉴욕 주가도 상승 흐름

미국채 금리는 20일 제한적으로 하락했다. 주가 오름세에 상승 압력을 받다가 입찰 호조로 하락 전환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10년물 금리는 1.85bp 하락한 4.4198%, 국채30년물 수익률은 1.98bp 떨어진 4.5709%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0.45bp 내린 4.8959%, 국채5년물은 1.08bp 떨어진 4.4317%를 나타냈다.

재무부가 실시한 20년물 입찰에서 낙찰수익률은 4.780%로 예상치 4.79%를 밑돌았다.

뉴욕 주가지수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실적 기대감에 엔비디아도 강세를 나타냈다.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 속에 주가지수는 오름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03.76포인트(0.58%) 오른 35,151.04에 장을 마쳤다. S&P500은 33.36포인트(0.74%) 상승한 4,547.38, 나스닥은 159.05포인트(1.13%) 높아진 14,284.53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정보기술주가 1.5%, 통신서비스주는 1.1% 각각 올랐다. 반면 유틸리티주는 0.3% 내렸다.

개별 종목 중 MS가 2% 이상 올라 사상 최고치를 형성했다. 오픈AI에서 해고된 샘 올트먼 합류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보잉도 5% 가까이 급등했다. 도이체방크가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한 영향이 크다. 다음날 분기실적 공개를 앞둔 엔비디아는 2.3%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가격은 리스크 온 분위기 속에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5% 낮아진 103.45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28% 높아진 1.0948달러, 파운드/달러는 0.39% 오른 1.2511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84% 내린 148.34엔,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74% 하락한 7.163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74%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 기대 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71달러(2.25%) 상승한 배럴당 77.6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71달러(2.12%) 오른 배럴당 82.32달러로 마감했다.

사우디가 최소 내년 봄까지 일평균 100만배럴 감산을 연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우디는 지난 여름부터 자발적 감산에 나선 바 있다. OPEC+는 오는 2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 11월 들어 급락한 환율

이달 1일 1,357.3원을 나타냈던 달러/원 환율은 현재는 1,300원을 밑돌고 있다.

1일 FOMC에서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진 뒤 달러/원도 가파르게 내려온 것이다.

달러/원은 전날 전장보다 5.3원 내린 1291.6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8월 1일의 1,283.8원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환율 하락 흐름은 채권, 주식 등 증시의 가격변수 상승을 돕고 있다.

다만 최근 환율이 가파르게 빠지다 보니 레벨 경계감도 나타나고 있다. 전날엔 달러/원이 1,285원선에서 추가 하락이 막혔다.

미국의 통화 완화 기대와 함께 위안화 움직임도 달러/원 하향 흐름을 지지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대출 우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한 뒤 고시환율을 낮게 설정한 뒤 달러/위안은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이는 달러/원 하락에도 힘을 실어줬다.

삼성전자 분기배당 역송금 물량이란 변수가 있었지만, 미국, 중국 변수가 환율 하향 안정에 힘을 실어준다.

간밤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286.20원에 최종 호가됐다.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91.60원)보다 3.30원 하락한 것이다.

다만 최근 달러/원 환율이 급하게 떨어진 만큼 추가적인 원화 강세는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경계감도 있다.

■ 리스크 온 무드와 밀리지 않는 채권...한국물 강세와 레벨 부담

전일 코스피지수는 2,500선 안착을 트라이한 뒤 일단 2,491.2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환율 하락, 미국 긴축 종료 기대와 경기 연착륙 기대, 중국 부양 기대 등이 주가 상승세에 자신감을 실어주고 있다.

에코프로머티가 다시 급등했으며 중국 인프라 투자 기대감은 철강, 화학주 등에 힘을 실어줬다. 외국인은 반도체 위주로 공략하는 중이다.

전체적으로 반도체가 밋밋한 상승을 나타낼 때 2차전지주가 지수를 끌어올린 모양새다.

주식시장에선 낙관론도 강화돼 최근 속등에 따른 조정이 오더라도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 정도 아니겠느냐는 기대감들도 보인다.

일단은 엔비디아 실적이 큰 관심사다. 엔비디어 실적에 따라 미국 나스닥이나 국내 주식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환율 하락과 주가 상승 등 리스크 온 분위기 속에 채권도 강해 한국물 전반이 강한 상황이다. 채권 수급이 우호적이어서 크레딧 채권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다만 일각에선 금리가 너무 빠르게 내려와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 특히 국고3년이 3.6%대, 국고10년이 3.7%대로 진입한 가운데 지금 레벨이라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빠지지 않는다.

자료: 최근 최종호가수익률 추이,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최근 최종호가수익률 추이, 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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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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