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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위험선호 속 弱달러..8월 1일 이후 최저, 5.3원↓

  • 입력 2023-11-20 15:5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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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0일 장에서 하락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5.3원 내린 1291.6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인플레이션 둔화세를 확인한 이후로 연준 긴축 종료 기대감이 이어졌다.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달러화 약세에 연동해 지난주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달러/원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일(1283.8원)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오후 장에선 저점 매수가 나오고 달러화 약세가 주춤해져 1285원대에서 지지를 받는 모습도 보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6%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5분 현재 달러지수는 0.10% 내린 104.71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33%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8% 하락해 거래됐다.

■ 달러/원 역외 NDF 약보합 연동해 소폭 내린 채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9원 내린 1296.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소폭 하락해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최근 랠리 이후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갔다. 금리가 보합 수준에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주가지수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달러지수는 엔화 강세에 연동해 약세를 보였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추가 긴축을 논의에서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유럽은행총회에서 “미 경제전망에 불확실성이 클 때는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두고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지난 10월 신규주택 착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137만 2000채로, 전월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는 135만채 수준이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엔화 가치가 급등하자, 밀려 내려갔다. 초완화 정책 종료 논의 가능성을 언급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발언이 엔화 가치에 영향을 미쳤다.

■ 연준 긴축 종료 기대감 속 弱달러 이어져...위험선호 속 달러/원 지난주 내림세 지속, 8월 1일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져

달러/원은 이날 낙폭을 넓히며 지난 8월 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주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세를 확인한 이후로 시장 내에는 연준의 긴축 기조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금리가 내리고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엔화와 위안화도 강세폭을 넓혔다.

위험선호와 함께 나타난 주요 통화 강세 등에 연동해 원화도 최근의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저점 매수가 나오고 달러화 약세가 주춤해져 달러/원은 1285원대에서 지지를 받았다. 그러면서 오후 장에선 낙폭을 좁히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6%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1% 내린 103.7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44%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서 약보합으로 시작했다"며 "장 중엔 연준 긴축 종료 기대감으로 달러화 약세가 이어진 영향을 받으며 원화가 최근 강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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