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미 10월 PPI 전월비 0.5% 내려 예상(+0.1%) 하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과 달리 하락했다.
15일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10월 PPI는 전월 대비 0.5% 내리며 예상치(0.1% 상승)를 밑돌았다. 이는 지난 2020년 4월 이후 최대 낙폭이며, 5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한 것이다.
10월 PPI는 전년 대비로도 1.3% 올라 예상치(1.9%)를 하회했다. 9월(2.2%)보다 상승폭을 0.9%p 좁혔다.
지난달 에너지 가격이 전월비 6.5% 하락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15.3% 하락해 상품 인플레이션이 1.4% 하락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근원 PPI는 전월비로는 보합, 전년비로는 2.4% 상승했다.
Fwd본즈의 크리스 럽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 가격이 하락해 생산자 물가가 낮아졌다"며 "다음 달에도 물가 상승세가 최소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준 관계자들은 견조한 경제 성장세와 인플레이션 둔화세로 지금까지 케이크를 계속 먹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경제가 경기 침체라는 절벽을 넘을 조짐을 아직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인 금리 인하는 당분간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앤드류 버터스 인디애나대학교 켈리경영대학원 부교수는 "CPI와 PPI가 둔화한 것은 소비자와 연준에 좋은 소식이지만 12월 FOMC 회의 전까지 더 많은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준의 승리라고 말하면서, 이제 모두 끝났고 인플레이션은 통제되고 있다고 하는 것은 너무 야심만만한 생각이라고 본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 낙관적인 관점에서 보면 노동 시장이 크게 악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