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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S&P은행업종 지수 올들어 12% 하락...수익률 34년 최저

  • 입력 2023-11-13 10:4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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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S&P은행업종 지수가 올들어 12% 하락해 수익률로 보면 1989년 이후 34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대형 기술주 위주의 수요와 3월 은행 위기 등 여파가 투자자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미국 은행업종 지수가 S&P 500 지수 대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S&P500 은행업종 지수의 전체 벤치마크 대비 상대적 성과는 1989년 관련 지수가 첫 도입된 이후로 가장 저조한 수준을 기록 중이다.

올해 SVB를 비롯한 중소은행들 부실로 인한 여파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여력을 상쇄했다. 또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새로운 규제 물결이 초완화 통화 정책으로 이미 압박을 받은 수익률을 강타해 은행들이 잃어버린 기반을 회복하는 데 실패했다.

은행들은 현재 바젤III 자본규칙에 따른 추가 규제에 직면한 상황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는 지난 9월 은행주에 투자할 수 없게 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올들어 S&P은행 섹터지수가 약 12% 하락한 반면에 S&P500지수는 13% 이상 상승했다. 지역은행들 주가지수는 약 25% 하락했다.

금리가 오르면 일반적으로 은행들은 수혜를 입는다. 은행은 대출 비용과 자체 차입 비용 사이에서 마진율을 높여서 수익을 늘릴 수 있다. 다만 작년 초부터 이어진 금리 상승세가 대출 수익 증가로 인한 이익보다 은행이 보유한 채권에 더 큰 피해를 입히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BofA 전략가들은 은행업종 지수의 상대적 성과가 반등하면 전반적인 투자자 심리가 전환될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은행주들은 미국 경제에서 약 35~40% 수준에서 자금을 조달하지만, 인터넷 버블 이후 가장 집중된 주식시장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매우 가파르게 할인된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BofA는 현재 성장주 중심의 선호에서 가치주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함께 은행, 에너지 주식 및 원자재에 대한 더 큰 관심으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장기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사회 변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주기라고 믿기 때문에 다음 시장 움직임에서 전환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다음 경기침체 이후에는 은행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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