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4-08 (수)

(상보) 건드락 "연준 추가 금리인상 없을 듯"

  • 입력 2023-11-08 14:5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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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왕' 제프리 건드락 더블라인캐피탈 CEO가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이 없을 듯 하다고 전망했다.

건드락 CEO는 7일 야후 파이낸스인베스트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이제 금리 인상을 중단했다고 생각한다. 다시 금리 인상을 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1년 이상 경기 침체 신호를 보내는 주요 경제지표가 많이 있다며,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했다는 의견을 냈다.

그는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경제에 대한 것이 아니라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개념"이라며 "경제가 현저하게 약화되기 시작하면 거의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일단 그렇게 되면 연준이 금리를 인하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채권 시장 전망이 올해 대부분 기간동안 연준 움직임과 점도표와 상충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이제 채권시장의 내부 가격은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50bp 또는 1%p의 5/8 수준으로 인하할 것을 반영하고 있다.

건드락은 "개인적으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연준 입장대로 (그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고금리 장기화가 더욱 오래 지속되거나, 경제가 눈에 띄게 약화돼 연준이 금리 인상 때보다 훨씬 더 빠르게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금리에 관해선 계단으로 올라가고 엘리베이터로 내려간다는 표현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는 "고금리 장기화를 더욱 걱정하는 이유는 이미 증거가 있지만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재정 상황 때문"이라며 "부채에 대한 이자 비용이 급증하고 있다. 25~50bp 이자율로 발행됐거나 1%p에 불과한 채권이 빠른 속도로 롤오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의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던 채권을 5와 3/8% 이자율로 재투자해야 한다면 부채 이자비용이 엄청나게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이미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이후로 이자비용은 수천억달러, 연간 거의 5000억달러가 증가했다. 말 그대로 수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현재 미국 부채의 30%를 국채로 보유하고 있는데 이 규모가 33.7조달러에 달한다고 했다. 물론 연준이 보유한 국채는 8조달러 미만이지만, 이 모든 국채 중에 17조달러가 향후 36개월 동안 만기가 도래한다고 했다. 다시 말해 고금리 장기화가 이어지면 수익률이 1~2%인 채권은 300bp 이상 높은 금리로 재발행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건드락은 "17조달러에 5000억달러가 추가된다. 고금리 장기화가 지속되고 있어서 엄청난 문제가 다가오고 있다"며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침체에 빠지지 않았다면 내년 2분기에는 아마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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