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이창용 "금리, 최근 2개월 미국과 상당히 동조화"..서머스 "10년물 4.5% 중후반에서 5% 근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한미 금리 동조화와 월가에서 국내로 전해지는 스필오버 등을 지적했다.
로렌스 서머스 미국 전 재무장관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5% 중후반에서 5%에 근접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6일 진행된 화상 대담에서 이 총재는 "한국 금리가 최근 2개월 미국과 상당히 동조화 됐다"며 "중기적으로 한국은 고령화, 저성장 등으로 중립금리가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가에서 벌어진 일과 심리가 국내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국이 더욱 선진국 경제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서머스 전 장관은 "10년물 금리는 5% 범위나 조금 더 높을 듯 하다"면서도 "현 시점에서 금리는 좀 내릴 것으로 보인다. 4.5% 중후반에서 5%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12월에는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추가로 한차례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제가 상당히 견고한 점 등을 고려하면 그렇다"고 했다.
미국 재정상황이 대중들의 생각보다 더욱 심각하다며 "재정 적자는 고금리 장기화로 이끄는 압박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서머스는 "통화정책이 상당히 제약적인지 확신이 덜하다. 경제 성장세는 더욱 활발해 보이는데, 통화정책이 현재 제약적인지는 확신을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금리 상승은 한편으로 수요 증가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정부 적자 확대, 투자수요 확대를 시사하고 이럴 경우라면 단기금리를 낮추는 것에 적절한 반응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중립 실질금리를 1.5~2% 수준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수년간 인플레이션은 평균 2~2.5%에 텀프리미엄은 100~120bp 정도로 보고 있다"고 했다.
글로벌 지정학적 상황을 보면 최근 40여년래 가장 위험한 지점에 있다며 "한반도의 지속된 리스크를 생각하면, 중국쪽 지속된 긴장과 미중간 관계 등이 있다. 중국, 러시아, 이란 당국을 생각하면 매우 위험한 순간에 있으며 상황을 오판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