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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JP모간 다이먼, 보유주식 100만주 매각..납세 등 목적

  • 입력 2023-10-30 08: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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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가 내년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JP모간 주식 100만주를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다이먼 CEO가 약 20년 전 JP모간에 합류한 이후론 처음으로 그룹 지분을 줄이는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 보도했다.

현재 주가로 보면 다이먼은 이번 매각을 통해 1.4억달러 이상 차익을 얻게 된다. 그와 그의 가족은 이후에도 이 주식 760만주 가량을 계속 보유하게 된다. 옵션까지 포함하면 그룹내 다이먼의 포지션 가치는 약 14억달러 수준이다.

JP모간은 공시를 통해 "이번 매각은 재무 다각화와 납세 등을 목적으로 한다"며 "다이먼은 회사의 전망은 매우 강하고 사내에서 자신의 지분은 여전히 매우 중요할 것이라는 사실을 믿고 있다"고 밝혔다.

FT는 이번 다이먼의 JP모간 지분 매각 계획 공시로 그가 얼마나 오랫동안 그 자리에 머물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했다. 다이먼의 라이벌인 제임스 고먼 모간스탠리 CEO는 지난주에 올 연말에는 CEO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했다.

JP모간 대변인은 "이번 매각은 승계 계획과 관련이 없다"며 "다이먼은 또다른 지분 매각 계획은 없지만 이후에 재무계획 니즈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먼은 지난달 한 발언에서 "최근 미국 규제당국의 새로운 자본규칙 발표는 은행 주식을 투자할 수 없게 만들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그는 10월 들어서 시장과 적극 소통하면서 러-우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이 야기할 상황을 경고했다. 또한 중앙은행들 전망이 완전히 틀렸다는 비판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3일 JP모간 실적 발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지난주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가한 공격을 언급하며 "지금이 수십년 만에 가장 위험한 시기일 수 있다"며 "에너지 및 식량 시장, 세계 무역, 지정학적 관계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사적 충돌뿐만 아니라 급증하는 국가부채, 사상 최대 규모의 재정 적자 등에 우려를 드러냈다. 지속된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 수준이 유지될 위험성이 커지고 있음을 경고했다.

지난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 이니셔티브서밋에서는 "18개월 전에 중앙은행들이 100% 틀렸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며 "내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상당히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최근 미연준을 비롯한 중앙은행들의 경제전망이 맞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전망을 고정시키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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