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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애크먼 "위험 너무 많아 현 장기 수익률 수준서 매도세 지속할 수 없어"

  • 입력 2023-10-24 07:1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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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창업자가 23일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채권 공매도 포지션을 모두 청산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상에 위험이 너무 많아 현재의 장기 수익률 수준에서는 공매도를 유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유지하는 데다, 지정학적 긴장마저 크다”며 “안전자산인 미 국채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안전한 피난처로 국채를 점점 더 많이 매입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지난 8월에 30년물 국채에 대한 약세 포지션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8월말 4.21%대였던 30년물 금리는 10월 23일 기준 5.0%로 이 기간동안 약 80bp 상승했다.

애크먼은 지난 9월 말에도 "미국 장기 국채금리의 상승세가 지속될 듯 하다"며 "장기 인플레이션율에 실질 이자율 그리고 기간 프리미엄을 더하면 미국 국채 30년물의 적정 수익률은 5.5%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애크먼이 채권 공매도 포지션을 모두 청산했다고 한 이후 미국 국채 금리는 급락했다.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8.7bp 내린 5.0017%를 나타냈다.

애크먼은 "최근 데이터가 시사하는 것보다 경제가 더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3일 "전세계는 수십년 만에 가장 위험한 시기를 맞았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그는 JP모간 실적 발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지난주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가한 공격을 언급하며 "지금이 수십년 만에 가장 위험한 시기일 수 있다"며 "에너지 및 식량 시장, 세계 무역, 지정학적 관계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제퍼리스의 모히티 쿠마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동 정세 격화가 국채 가격을 끌어올릴 수는 있다"며 "다만 미국 경제가 견조한 가운데 발행 물량 압박도 있어서 누가 국채를 매입할 지를 모두가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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