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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중동전 확전 공포가 글로벌 경제에 검은 그림자 드리워" FT

  • 입력 2023-10-16 14:3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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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중동전 확전 공포가 글로벌 경제에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 보도했다.

국제유가 상승 리스크와 신뢰도 타격 등으로 올해 상승세가 꺾일 수 있음을 지적했다.

주요국 재무장관과 당국 관계자들은 전 세계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중동 분쟁 확대는 세계 경제에 새로운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중독 지역 분쟁이 확대되면 경제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프랑스 재무장관 브루노 르 마이어는 FT와 인터뷰에서 "분쟁이 확대되거나 중동지역 전체로 확대되면 커다란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며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시작으로 신뢰도 하락까지 다양한 위험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세계 경제에 햇볕이 잘 드는 지평선이 아닌 새로운 구름이 출현했다"고 경고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는 "지금이 수십년 만에 가장 위험한 시기일 수 있다"며 "에너지 및 식량 시장, 세계 무역, 지정학적 관계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국자들은 올해 중앙은행들이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피에르 올리비에 구린차스는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각국 중앙은행이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강화하고 신용 증가세를 억제했다. 이에 큰 무리가 없이 노동시장을 냉각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하기 전에 IMF는 단기 전망을 통해 "주목할 만한 점은 미국이나 인도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호재가 없다는 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계자들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구 인근 지역에 침입해 주민 수백명을 살해하고 수십 명을 인질로 납지한 이후로 현재 가장 큰 경제적 위험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전투가 더 광범위한 지역 분쟁으로 확대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유가가 10% 상승하면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약 0.4%p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타 고피나스 IMF 부총재는 세계가 중동 분쟁과 에너지 가격에 대한 잠재적 영향 등을 포함해 많은 충격에 직면하고 있다며 "부채 정도는 기록적인 수준이며 우리는 고금리 장기화라는 환경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번 중동 분쟁이 세계 경제를 전망하는 데 주요 동인이 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연착륙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러한 역풍들로 인해 상황이 매우 까다롭다며 "모든 공들이 공중에 떠 있으며, 이 공들이 어디에 떨어질 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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