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8-27 (목)

[달러/원 전망] 美 CPI 예상 웃돌며 금리 상승...달러지수 0.7%↑

  • 입력 2023-10-13 08:2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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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3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CPI 재료를 소화했다. 양호한 CPI 결과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한 가운데 달러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주가지수는 닷새 만에 반락했다.

지난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7% 각각 올랐다. 이는 예상치 0.3% 및 3.6% 상승을 각각 웃도는 결과이다. 직전월에는 0.6% 및 3.7% 각각 오른 바 있다. 다만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지난 9월 근원 CPI는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4.1% 각각 상승했다. 이날 공개된 미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는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었다. 20만9000건으로 전주보다 2000건 늘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최근의 금리 급등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은행 콘퍼런스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재 금리가 정점에 있거나 근접한 수준일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상승했다. 예상을 웃돈 미 소비자물가 발표 후 국채 수익률이 레벨을 빠르게 높이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72% 높아진 106.5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83% 낮아진 1.053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1.10% 내린 1.2178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지난 8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7% 줄며 예상치(-0.2%)를 하회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42% 오른 149.8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4% 상승한 7.311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1.57%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이하로 동반 하락, 닷새 만에 반락했다. 예상을 웃돈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국채 수익률이 다시 급등하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30년물 입찰 부진까지 가세한 탓에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70%대로 크게 뛰어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7% 하락, 배럴당 82달러 대로 내려섰다. 지난주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증가폭을 보인 점이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48.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1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38.50원)보다 11.6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이 급등한 영향을 받아 1340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며 초반 상승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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