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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어물가 인플레, 추세적 하향 안정화 접어들어...미국, 한국 물가 내년엔 2.6%, 2.4%로 하향 안정 - 메리츠證

  • 입력 2023-10-11 10:03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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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1일 "미국 핵심(core)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은 추세적인 하향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사이클의 초반부를 설명했던 재화 물가 압력은 거의 소멸됐고 주거비 물가도 드디어 실거래가 상승률 둔화에 시차를 두고 궤적이 형성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다소 경직적인 주거비 제외 핵심 서비스 물가 상승률 둔화가 더디지만, 선행지표인 임금상승률이 내려오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결국 시차를 두고 내려오는 그림일 것"이라며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2%에서 내년 2.6%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경우는 미국과 인플레이션 성격이 다소 다르지만, 그간 인플레를 유발해 왔던 수입물가, 공공요금 인상, 집세 상승세 등이 일제히 방향을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기·가스 요금 인상은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6월 5% 내외 인상을 가정하고 있으며, 마무리 국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집세 물가도 꺾였고 가공식품/외식 물가상승 주범인 수입물가 압력도 정점을 지난 지 오래됐다"며 "개인서비스 물가도 과거 경기하강에 시차를 두고 내려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도 올해 3.6%에서 내년 2.4%로 CPI 상승률이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양국의 디스인플레이션은 추가 통화긴축이 끝나감과 동시에 어느 시점에는 금리인하를 해도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실현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연준이 점도표 대로의 통화정책을 강행하면 2007년 하반기의 위험이 재현될 공산이 커서 이보다는 완화적인 태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도 근원물가 상승률 2.5% 하회 시점부터는 금리인하 선회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금리인하 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지목했다.

이 연구원은 또 "조금 긴 시계에서 본다면 중앙은행들은 금융안정을 해치지 않는 수준으로 금리를 낮춘 이후 장기간 유지할 공산이 커 보인다"면서 "그런 관점에서 한/미 양국의 금리인하 사이클 종착점은 중립금리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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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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