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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IMF, 올해 세계 성장전망 3% 유지...내년 2.9%로 0.1%P 하향

  • 입력 2023-10-11 08:3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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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성장 전망을 3%로 유지했다.

IMF는 10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세계경제전망(10월)에서 내년 세계 성장 전망은 2.9%로 0.1%p 하향 조정했다.

IMF는 미국 연준이 세계 경제 모멘텀이 둔화해도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지속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작업에서 긴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피에르 올리비에 구린차스 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최근 둔화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미국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아서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 노력하는 상황에서 완화적인 정책은 '엄청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정말로 중요한 것은 통화 정책상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너무 이른 시점에 완화를 해서 드는 비용이 조금 더 긴축하는 데 드는 비용보다 더욱 많이 들 것으로 본다. 특히 경제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IMF는 내년 글로벌 성장률 전망을 2.9%로 앞선 전망보다 0.1%p 낮췄다. 내년 글로벌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이전 전망치보다 0.6%p 높은 5.8%로 상향 조정했다.

연준, ECB, BOE 등을 포함한 대부분 중앙은행은 2%의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PCE 인플레이션은 3.5%, 유로 지역 CPI는 4.3%, 영국은 6.7%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IMF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려면, 대부분의 경우 2025년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목표치를 뚜렷하게 상회하고 있다고 했다. 중앙은행들의 긴축 효과가 신용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긴축된 신용 조건이 실물 경제에 점점 더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명한 징후가 보인다"고 밝혔다.

선진국들의 올 상반기 신용 및 투자 수요가 위축됐음을 지적하며 "주택 가격 상승세는 둔화하거나 하락세로 전환했다"며 "미국에서는 지난 1년동안 파산율이 20%나 증가했다"고 했다. 그럼에도 현재의 어려운 상황이 '신용 경색'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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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는 올해와 내년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7월 전망치에서 상향 조정했다. 미국 GDP 성장률이 2023년에는 2.1%, 2024년에는 1.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0.3%p, 내년 0.5%p 각각 상향 조정된 것은 기업 투자와 소비 회복세, 올해 확장적 재정 정책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다른 지역 전망치는 덜 긍정적이었다. 유로 지역의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0.7%, 2024년 1.2%로 하향 조정됐다. 특히 독일은 제조업 부문의 부진으로 올해 성장률이 0.5% 감소한 후 2024년에는 0.9% 증가하는 데 그치는 등 특히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G7 국가 중에 일본은 올해 성장률 2%로 미국 다음으로 가장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내년에는 성장 동력이 약화되면서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IMF는 올해와 내년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하향 조정했다. 2023년 5%, 2024년 4.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경제지표들을 보면 중국의 부동산 위기가 성장을 저해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추가 약세를 가리키고 있다고 했다. IMF는 중국 경기 부진을 타파하기 위해선 중국 당국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린차스 IMF 이코노미스트는 "이스라엘 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라며 "IMF는 이번 전쟁이 중동 지역과 그 밖의 지역에 미칠 수 있는 경제적 영향 측면에서 상황을 매우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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