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해외 기후변화 물리적리스크, 국내 산업의 생산 위축·부가가치 감소 등 부정적 영향 미칠 것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해외 기후변화 물리적리스크가 국내 산업의 생산 위축, 부가가치 감소 등의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은행이 6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 '수출입경로를 통한 해외 기후변화 물리적리스크의 국내 파급영향'에서 "우리 경제의 높은 무역의존도를 감안할 때, 해외 기후변화 물리적리스크는 국내 산업의 생산 위축, 부가가치 감소 등의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재윤 한은 금융안정국 과장은 "자연재해에 의한 물리적 피해가 확대될 경우 해외 기후리스크가 글로벌 공급망을 거쳐 국내 경제에 예상보다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에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은 해외 기후리스크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국내 기업은 해외 거래기업이 소재한 지역의 기후변화 리스크를 면밀히 살피고 수출입 선을 다변화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김 과장은 "금융감독 당국과 금융기관은 기후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및 스트레스 테스트 시 국내 기후리스크뿐만 아니라 해외 기후변화 물리적 리스크의 파급 영향도 함께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기후변화로 인한 장기간의 온도상승, 글로벌 농축수산물 공급 감소와 글로벌 수요 감소를 통해 국내 산업 생산 위축과 부가가치 감소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나
2023년 들어 지구 평균온도는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지구 온난화가 가파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김 과장은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충격은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그 영향이 수출입 경로를 통해 국내 경제에도 파급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수입경로 측면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농축수산물 공급충격이 국내 수입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수출경로 측면에서는 기후변화 피해에 따른 교역상대국의 소득 감소가 국내 수출품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따.
이에 이번 연구는 해외 기후변화의 물리적 피해가 국내 경제에 파급되는 영향을 분석했다고 소개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장기간의 온도상승은 글로벌 농축수산물 공급 감소로 이어져 국내 수입 가격 상승을 초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장기간의 온도상승은 교역상대국의 생산성 및 소득 감소로 이어져 국내 자동차, 정유, 화학, 철강 등 주요 수출 산업의 수출 감소를 초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했다.
김 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장기간의 온도상승은 글로벌 농축수산물 공급 감소와 글로벌 수요 감소를 통해 국내 산업의 생산 위축과 부가가치 감소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