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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빌 그로스 "주식도, 채권도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 입력 2023-10-05 10:0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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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원조 채권왕인 빌 그로스가 "주식도, 채권도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고 4일 밝혔다.

핌코 공동 창립자인 그는 채권 수익률이 급등해 이번주 주가지수 급락을 이끌었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그로스는 이날 노트에서 "S&P500 선행PER과 미국채 실질 10년물 수익률 간의 상관관계를 고려하면 주가지수는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강세론자들이 AI와 연준의 완화 기조로의 전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낙관론를 정당화했다. 다만 그로스는 이러한 낙관론에 대해 의구심을 유지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기업들이 국채 10년물 금리를 2.25%에서 크게 낮출 수 없다면, 투자자들은 결국에는 경기 둔화/침체로 향하는 상황에서 고평가된 주식보다 채권이 더 나은 거래라는 것을 깨달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이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3% 안팎에 머물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낮출 의지나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

미국 CPI는 최근 전년비 3.7%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고치인 9%에서 크게 둔화했지만 여전히 연준의 목표 수준인 2%를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그로스는 "앞으로 총 수익률에 따라서 주식과 채권을 내놓을 것"이라며 "주식과 채권이 아닌 테피스트리의 카프리 인수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엑티비전 인수와 같은 거래에서 차익거래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이 것이 현재 나의'최상의 베팅'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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