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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긴 추석 연휴 앞두고 강세 마감...국고10년 4.03%선에서 해외 이벤트 대기

  • 입력 2023-09-27 15:58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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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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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7일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5틱 오른 103.05, 10년 선물은 33틱 상승한 107.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제한적 강세로 출발한 뒤 장중 특별한 방향 없이 등락하다가 장 후반 다시 가격이 오름폭을 키웠다.

대외 불확실이 여전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국내 연휴 기간 중의 이벤트를 대기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최근 국고10년이 4%, 국고3년이 3.9%를 넘어선 뒤 더 밀리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작용하는 것같다"면서 "시장이 다소 강해졌지만 연휴 기간 이후의 일은 누구도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강세 출발 뒤 보합권으로 밀린 뒤 재차 강해지며 연휴 돌입

2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5틱 오른 103.05, 10년은 18틱 상승한 107.75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 금리가 장기 위주로 소폭 오르긴 했지만 채권시장은 최근 금리 급등 부분을 되돌리려는 관성에 힘을 싣는 모습이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0.32bp 오른 4.5376%, 국채2년물 수익률은 1.28bp 하락한 5.1315%를 기록했다.

미국채 시장이 숨을 고르자 국내시장도 긴 연휴를 대기하면서 제한적으로 움직였다.

국내 연휴 기간 발표될 물가지표 등 경제지표, 그리고 미국 정부의 셧다운 이슈 등을 대기하면서 시장은 장중 방향성 없는 등락을 이어갔다.

채권금리는 장 초반 수준에서 더 내려오지 못한 채 보합권 근처로 회귀한 뒤 매매주체들의 움직임에 따라 등락을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긴 추석 연휴 후 불확실성이 큰 만큼 상황을 예단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채권가격은 특별히 방향을 잡지 못했으나 보합권으로 밀린 뒤 장 후반에서 다시 상승폭을 키우면서 명절을 앞둔 거래를 마무리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등 해외 물가지표와 미국의 셧다운 이슈 등을 확인해야 한다"면서 "추석 연휴 후에도 만만치 않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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