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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가, 터널 끝 지나는 중...곧 호재에 민감해지는 구간 도래 - 신한證

  • 입력 2023-09-27 10:41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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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가, 터널 끝 지나는 중...곧 호재에 민감해지는 구간 도래 - 신한證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7일 "중국 주식시장은 터널의 끝을 지나는 중"이라고 밝혔다.

신승웅 연구원은 '중국 주식 전략 보고서'에서 10월 상해종합지수 밴드 2900~3400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가 등락 밴드 설정에 있어선 12개월 선행 PER 9.5~11.0배를 활용했다.

가격 매력은 3,100pt 이하 구간에서 부각되며 연말로 갈수록 이익 개선에 따른 지수 상단 확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중국은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회복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TMT(Tech/Media/Telecom) 섹터와 시크리컬(화학/기계/건자재) 중심의 바벨 전략 구축을 권고했다.

■ 중국 주식, 이제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해질 구간

최근 중국 주식시장은 더블딥 우려 속에 부동산 개발업체 디폴트 위기까지 중첩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이익추정치 또한 개선세가 더디다. 미중 통화정책 디커플링에 따른 위안화 절하 압력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는 다시 외국인 수급 이탈로 이어져 주식시장 센티먼트를 훼손했다.

신 연구원은 "관건은 여전히 경기 모멘텀에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바닥에서 올라오고 있고 자금수요 회복과 물가 반등을 시사하는 시중금리 역시 상승세"라며 "국경절 연휴 이후 주식시장은 교착 상태를 이어갈 가능성은 있으나 점차 회복될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해질 구간이며, 경기 저점 통과에 따라 주식시장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수출과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은 잔존하지만 내수 회복의 시그널이 감지된다. 실물경기는 소비와 산업생산을 중심으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물가는 반등하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했고 인민은행 또한 연말까지 완만한 U자형 회복세를 자신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제조업 PMI도 내수를 중심으로 반등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간 주식시장은 펀더멘털 부진을 충분히 반영했다"면서 "실물경기는 저점을 통과하고 있을 공산이 크다"고 했다.

이어 "눌려있던 자산시장도 이를 점차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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