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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 8월 신규주택 판매 전월비 8.7% 감소해 예상 하회

  • 입력 2023-09-27 07:2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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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8월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을 하회했다.

26일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8.7% 감소한 연율 67만5000채로 집계됐다. 예상치는 69만5000채 수준이었다.

모기지 금리가 7%를 돌파하면서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8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보다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 늘었다.

CNN비즈니스는 기존 주택 공급 물량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무는데 좌절감을 느낀 구매자들이 신규주택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경제성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했다.

모기지 금리가 3~4% 수준인 주택 소유자들은 현재 이보다 훨씬 높은 금리로 다른 주택을 매매하는 것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금리가 7%를 넘어선 가운데 연준이 긴축 기조를 지속하며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신규주택 중간 가격은 43만300달러로 전월(43만6600달러)보다 소폭 하락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2.3% 낮은 가격이며, 5개월 연속으로 전년비 가격이 하락했다.

RCLCO 부동산 컨설팅의 켈리 맨골드는 "주택시장내 타이트한 수급 상황으로 인해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금리나 가격이 내려가기 전까지는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다. 경제성 문제가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밝혔다.

브라이트 MLS의 리사 스터티번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건축회사는 가격을 낮추고 할인, 업그레이드, 상대적으로 더 매력적인 부동산 금융을 제공하며 변화하는 시장에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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