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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주식시장 금리 민감도, 8~9월 보다는 감소할 것...10월 KOSPI 밴드 2400~2600 - 신한證

  • 입력 2023-09-26 08:21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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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6일 "미국채 수급 요인 정상화가 후반부에 들어섰음을 고려하면 향후 금리가 주식시장에 미칠 민감도 자체는 8~9월보다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10월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FOMC 이후 연준의 경기 인식 확인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되살아났다"면서도 이같이 예상했다.

노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당분간 금리 위험을 소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서 이후 시장의 무게 중심은 다시 기업이익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기업 이익 자체도 녹록하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3분기 이익 추정치는 원화 환산 수출을 고려할 때 과대계상 가능성도 상존한 상황"이라며 "여기에 맞물린 공급측 요인 유가 상승은 하반기 기업 마진 하락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판가 전이 가능성 및 중간투입 비중 차를 고려했을 때 산업재, 소재 중심 가치주 마진 보호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반면 원재료 비중 높은 유틸리티, 비철, 필수소비재는 마진 전망이 흔들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10월 KOSPI 밴드는 2,400~2,600p로 제시했다.

지수 상단은 KOSPI 12개월 선행 PER 11.5배, 하단은 내년 EPS 기준 가격 매력 상위 30% 구간에서 마디 저항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유틸리티와 반도체 하반기 추정치 하향에도 내년 회복 기대는 견고하다"면서 "PER 관점에서 투자전략 구사가 효과적인 이유"라고 밝혔다.

KOSPI는 공급측 유가 하락 국면에서 마진 하락 및 환율 상승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변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4분기는 마진 보호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가치주 중심 대응, 내년 상반기엔 공급측 유가 요인 약화 및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성장주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공급측 유가 상승 흐름이 정점을 통과할 경우 주가의 빠른 회복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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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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