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5-10 (토)

은행채 발행한도 유연화, LCR 규제비율 유지로 CD 금리 안정화 기대해 볼 수 있어 - 신한證

  • 입력 2023-09-22 08:31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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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2일 "은행채 발행한도 유연화와 LCR 규제비율 유지로 CD 금리 안정화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당국은 시중은행들의 은행채 발행 한도를 없애고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를 23년 1월까지 현행 수준 95%를 유지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 이후 여전채, 회사채 등 하위 등급 채권의 수요가 구축되지 않도록 은행채 발행을 제한한 바 있다.

이후 만기도래 차환 목적의 은행채 발행 허용(22년 12월), 월별 만기도래분의 125%까지 발행한도 확대(23년 3월), 분기별 만기도래분의 125%로 은행채 발행 한도가 점진적으로 완화됐다(23년 6월, 현행).

LCR 규제의 경우 지난 6월 20일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에서 7월부터 12월말까지 95%를 적용하고 24년 이후부터 규제비율을 시장 상황을 봐가며 정상화 속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진 연구원은 "은행채 발행한도 폐지와 LCR 규제비율 유지 조치가 즉각적으로 은행 자금 확충 필요성을 완화시킬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4분기에 반복될 수 있는 은행채 수급 이슈를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분기 만기도래분으로 제한된 현행 발행 방식이 지속될 경우 4분기말 은행채 발행 노이즈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욱이 24년 1월부터 LCR 규제 비율이 잠정 97.5%로 단계적 정상화될 경우 고유동성자산 매입을 위한 발행세가 연말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조치를 통해 자금 조달 유연성이 제고되고 분기말에 일제히 발행이 집중될 요인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를 조금 더 긍정적으로 해석해보면, 연말까지 은행채 발행이 지속될 것을 우려해 최근 급격히 높아진 CD 금리의 안정화를 기대해볼 법한 요인"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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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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