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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BOJ 총재 “임금인상 동반한 물가상승 지속시 마이너스 금리 해제 가능”

  • 입력 2023-09-11 07:5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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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BOJ 총재 “임금인상 동반한 물가상승 지속시 마이너스 금리 해제 가능”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임금인상을 동반한 물가상승이 지속되면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우에다 총재는 요미우리신문과 6일 단독 인터뷰에서 "임금 상승을 동반한 지속적인 물가 상승을 확신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면 대규모 금융완화책의 핵심인 '마이너스 금리정책' 해제를 포함한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우에다 총재가 현재로선 완화적인 금융 환경을 유지하되 올해 안에 정책 선회를 판단할 수 있는 재료가 나올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우에다 총재는 단기 금리를 -0.1%로 하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시점에 대해 "경제-물가 상황이 호전될 경우에는 여러 가지 수단을 선택할 수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해제한 후에도 물가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해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선 "현재로선 아직 판단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했다. 내년 봄에 임금 인상 동향을 포함해서 "연말까지 충분한 정보와 데이터가 나올 가능성이 제로가 아니다"라고 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장기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조작하는 금융완화책인 '수익률 곡선 제어(YCC)' 상한선을 사실상 1.0%로 조정한 바 있다.

우에다 총재는 "장기 금리 상한선을 당분간은 도달할 수 없는 수준으로 설정한 것은 '리스크 매니지먼트' 측면"이라고 했다.

변동폭 기준은 '±0.5%'로 유지했지만 "특정 수준에서 엄격하게 통제할 생각은 없다"며 장기 금리가 현재 연 0.5%대 중반에서 경제-물가 상황에 따라 더 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최근 엔화 약세에 대해서 "일본 정부와 연락을 취하면서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평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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