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8일 "부동산 사태 이후 중국 채권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이나 주식시장은 일희일비 양상"이라고 밝혔다.

최설화 연구원은 "단기자금금리, Hibor 금리는 모두 안정적이었고 해외와 본토의 크레딧 스프레도 횡보 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는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다만 "전날 급등했던 홍콩 디벨로퍼 주가는 하루 만에 차익매물 출회로 하락했고 컨트리가든은 막판 12.3% 하락했다"면서 "외국인은 본토주식시장에서 71억 위안을 순매도하며 다시 매도액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역외 위안화 환율은 미국채 금리 상승,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7.34위안/달러까지 가치가 떨어졌다.

중국 당국은 선양, 창춘, 다롄, 난징 등 일부 도시에서 잇따라 부동산시장 부양을 위한 다양한 규제 완화에 나섰다.

주택 구매제한 요건을 폐지하고, 이구환신(以舊換新) 등 수요로 주택을 구매하면 이자 보조금을 지급하며, 농민공/대학생에 주택을 적극 장려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향후 더 많은 지역이 비슷한 규제 완화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6일까지 30개 주요도시의 주택 거래면적은 전년대비 22% 감소하며 전일대비 1.6%p 낙폭을 축소했다.

지역별로는 2선도시의 주택 거래량이 전년동기비 8.9% 증가하며 플러스 증가율 유지(1선 -45.8%, 2선 +8.9%, 3선 -41.2%)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